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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악! 곤충을 먹기도 한대요 (2019-06-07)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곤충이 우리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로 탈바꿈하고 있다. 께름칙한 존재로만 여겨져 왔던 곤충은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곤충과 관련된 축제는 물론, 연구소, 생태공원 등 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곤충 판매액 총 375억 원…꾸준히 증가

곤충은 지구상 동물계의 3/4이상으로 자원화 가치가 다양한 잠재성과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곤충산업법’의 개정 등으로 곤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친환경 먹거리로 곤충식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가축 대비 적은 사료와 물로 식용곤충을 기를 수 있어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미래 대체식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식용 곤충이 다소 생소하지만, 향후 육류를 일정부분 대체하거나, 기존에 단백질을 잘 섭취할 수 없는 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이 같은 점을 살펴볼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말 곤충 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가 2,318개소로 2017년 대비 8.5% 늘어났다.

곤충별 판매액도 점박이꽃무지 153억 원, 귀뚜라미 46억 원, 갈색거저리 27억 원, 장수풍뎅이 26억 원, 동애등에 22억 원, 사슴벌레 13억 원 등 총 3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에 비해 8.7% 증가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는 2017년에 비해 175% 크게 증가했다.

곤충 판매액은 누에,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되어서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곤충업 신고자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육사 형태는 판넬 34.1%, 비닐하우스 33.0%,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2.9%, 철골(콘크리트) 9.9% 등으로 조사됐으며, 비닐하우스 형태의 사육사가 33.0%로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및 ICT활용 곤충 스마트팜 등을 통해 안전•위생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사별 평균 사육규모는 비닐하우스 281㎡,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90㎡, 판넬 185㎡, 철골(콘크리트) 166㎡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업 신고자는 크게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곤충업 신고자는 2015년 726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 2018년 2,318개소로 집계됐다.

식용곤충 7종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갈색거저리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메뚜기, 누에, 백강잠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여 판매•유통 활성화 및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 건강기능식품 등록 추진 등 곤충시장이 확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용곤충 등록(식품공전, 7종) 현황

품목명

등록년도

주요 용도 및 특징

메뚜기

2014. 이전

- 간식, 에너지바

- 단백질함량 높음

백강잠

2014. 이전

- 한약제

- 중풍치료에 효과

식용누에

2014. 이전

- 누에 환·엑기스

- 혈당 안정 효과

갈색거저리

애벌레

2016. 3

- 쿠키, 소면

- 고소한 맛, 식용 많이 사용

쌍별

귀뚜라미

2016. 3

- 엑기스, 음식 재료 등

- 사육 용이/ 간 보호, 알코올 해독

장수풍뎅이 애벌레

2016. 12

- 건조 분말로 음식에 첨가

- 간 질환 효능/학습용으로도 이용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2016. 12

- , 액기스 제품

- 혈액순환에 좋음

- 굼벵이라 불림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라고도 하고, ‘꽃벵이’라고도 한다. 간해독, 혈액순환에 좋아 환, 즙 등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한국, 일본, 러시아에 분포하며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나 한여름에 많이 활동하며, 참나무의 진뿐만 아니라 자두나무, 살구나무, 포도나무 등에도 모이며 수박과 같은 과일에도 잘 모인다.


갈색거저리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는 흔히 밀웜(영어: mealworm)이라 부르고 주로 반려동물의 먹이와 식용 곤충으로 많이 사용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지난 2017년 (재)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피부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이 있는 화장품을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쌍별귀뚜라미 
쌍별귀뚜라미(Gryllus bimaculatus)의 영양분은 소고기 단백질함량은 100g 당 62g을 함유하고 있어 소고기의 단백질 함유량 100g 당 20.8g의 약 3배 수준에 가깝다. 또 불포화지방산을 35%,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한방, 한약 등에 약재로 쓰이거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장수풍뎅이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타이완, 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30∼85㎜로 우리나라 풍뎅이 종류 중에서 가장 크다. 장수풍뎅이 애벌레인 ‘장수애’는 마그네슘과 칼륨 등 무기질과 비타민 B5, E를 함유하고 있으며,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도 100g당 13g~18g 들어 있다.


메뚜기 
메뚜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의 먹을거리가 되었다. 여러 국가에서 메뚜기는 고단백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벼메뚜기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동의보감에는 감기, 소아 경기, 허약 체질, 파상풍, 백일해, 해수 등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누에 
몸 색깔은 젖빛을 띠고 연한 키틴질로 된 껍질로 덮여서 부드러운 감촉을 준다. 누에는 알에서 부화되어 나왔을 때 크기가 3㎜ 정도로 털이 많고 검은색 빛깔 때문에 털누에 또는 개미누에라고도 한다. 혈당 조정 효능이 알려진 누에는 간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백강잠 
한방에서는 폐경(肺經)•비경(脾經)•간경(肝經)에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경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인다. 약리 실험에서 진경(鎭驚) 작용•항균 작용•항암 작용이 밝혀졌다. 경풍(驚風), 경간(驚癎),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입과 눈이 한쪽으로 틀어지며 반신을 쓰지 못하는 데, 후두염, 두통, 치통, 목통(目痛), 피부 소양증, 연주창, 자궁 출혈 등에 쓴다고 하며, 그대로 덖거나 생강즙에 담갔다가 덖어서 하루 6∼9g을 탕제•산제•환제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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