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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영업한 업체 ‘폐업 쓰나미’ (2019-06-06 11:02)

최근 5년간 15곳…가상화폐 열풍 불었던 17∼18년도에 집중

최근 5년간 2,000일 이상 영업해왔던 다단계판매업체가 잇따라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홈페이지에 공시된 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19년(6월 5일)의 기간 중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이 해지되면서 다단계판매업을 중단했던 업체는 총 94개이다.

그중 2,000일 이상 영업했던 곳은 나르샤코리아(3,438일), 위메드(3,410일), 위나라이트코리아(3,392일), 세븐포인투(3,246일), 비라이프제이에스(3,176일), 아티스트엠에스에스(3,017일), 셀레스트코리아(2,898일), 헵시바엘(2,748일), 뉴세리티코리아(2,402일), 모데어코리아(2,262일), 쓰리에이치라이프(2,230일), 파코스코리아(2,151일), 제이놀글로벌(2,104일), 조은사람들(2,065일), 모나비코리아(2,030일) 등 총 15개 업체이다.

이들 중 가장 오랫동안 영업했던 ‘나르샤코리아’는 지난 2008년 4월 28일 공제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9월 26일 공제계약 해지됐다. 

5년 이상 영업했던 업체의 공제계약 해지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3곳, 2016년 1곳, 2017년 5곳, 2018년 6곳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나 가상화폐 열풍의 직격탄을 맞았던 2017년∼18년에 집중돼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자들의 자질은 판매원들의 성과를 지속하는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는 정실인사가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경영진들의 경영미숙이나 전문성의 부재로 인해 가상화폐 직격탄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모 업체의 판매원은 “오래 영업한 업체라고 하더라도 궁여지책으로 검증되지 않은 떴다방 리더들이나, 대학생조직을 받아들여 도산을 앞당겼던 사례도 부지기수”라며 “탄탄한 자본력과 좋은 리더, 꾸준한 제품출시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앞으로 업계에서 살아남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영업기간은 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 등록됐던 업체의 공제계약 해지일에서 체결일을 뺀 값으로 계산했으며, 소수점은 제외했다.

소비자 피해 보상계약 체결기관을 변경한 에이씨앤코리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다온스토리 등은 제외했으며, 체결기관을 변경한 후 공제계약이 해지된 한국포에버그린, 모데어코리아는 공제계약 해지일에서 최초 체결 일을 뺀 값으로 계산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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