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있었지만, 더 멋있게 발전한 인큐텐
<독자투고> 수첩 가지고 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2019-05-17 10:15)
지난 ‘기업도 판매원도 수첩 내용 몰라’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 역시 판매원으로 근 10년 활동하면서 여러 회사를 거쳤고 매번 새 회사에 등록할 때마다 회원수첩을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첩을 받아도 단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글씨가 작고 빼곡히 적혀 있어서 읽을 엄두가 나지도 않았고, 회사에서 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보상플랜이나 판매원이 지켜야할 준수사항 등은 이미 다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보험이나 일반 계약서 등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약관을 읽어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피보험자나 피계약자가 어떠한 분쟁점이 발생했을 때 약관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읽어보지도 않고 숙지하지도 않은 것 때문에 분쟁에서 늘 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단계판매원은 수첩의 내용을 100%는 아니더라도 회사의 교육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첩을 꼭 갖고 다녀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센터에 큰 글씨로 오며가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만 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수첩 제작을 위한 불필요한 돈과 자원을 절약해 조금이나마 판매원에게 복지 개념의 비용으로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장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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