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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업계 친환경 경영 “지구를 지켜라”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 (2019-03-04 11:09)


국제기구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친환경 경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온실가스에 대해 자발적인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참여하는 파리기후협약이 오는 2021년 시작됨에 따라 산업분야에서 친환경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아모레퍼시픽,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
직접판매업계에서도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1993년 환경•제품•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기업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단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료의 선택, 생산과 유통 방식을 연구해 생태,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용 후 용기에 남아 버려야 하는 내용물을 줄이기 위해 에어리스(Airless) 펌프 방식을 활용한 이중 구조 용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내용물 잔량을 5% 이내로 줄여 사용 총량을 늘리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줄이면서 포장재 자원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사용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다 사용한 플라스틱을 수거한 뒤 재질과 색에 따라 분류하고 녹이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지류를 사용하는 것도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FSC 인증 지류는 산림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통과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된다.

이니스프리와 리리코스 제품 단상자에는 버려지는 식물 자원과 목재 펄프를 혼합한 지류인 감귤지와 해초지를 각각 사용했으며, 에뛰드하우스는 사탕수수 찌꺼기로 만든 지류를 사용했다.


친환경 원료, 용기 사용
환경오염은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인간의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소비자는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제품 및 포장 등에 본격적인 관심이 시작된 시기는 비닐 및 플라스틱용기, 빨대 등과 같은 생활용품 소재가 환경오염 주범이 된다고 하면서부터다. 비닐봉투는 1950년대 초 개발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198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사용됐지만, 비닐봉투 생산에 필요한 석유량이 방대하고 분해되는 데 수백 년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비닐봉지 사용금지 실효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다.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 정부, 기업, 소비자 등 사회 전반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자연적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 유니시티코리아는 일회용 종이봉투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지난 1월 17일 고객지원센터(DSC) 방문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일회용 종이봉투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지난 1월 17일 고객지원센터(DSC) 방문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장바구니는 유니시티코리아 전국 8개 고객지원센터에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증정됐다. 


소비자들에게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업의 세심함도 엿볼 수 있다.

뉴스킨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이코스피어(Ecosphere) 섬유유연제’는 콩에서 추출한 친환경 식물성 오일 원료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원료로 조향된 코튼 플라워 향 오일과 식물성 원료을 사용해 자연에서 완전히 생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앞서 출시된 뉴스킨의 이코스피어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도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인증을 받은 뉴스킨 코리아의 ‘이코스피어(Ecosphere) 섬유유연제’

미애부는 (사)에코맘코리아와 함께 환경을 생각한 다양한 생활 속 실천을 펼치고 있다. 생장품에 사용되는 원료, 기술,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미애부의 제품은 유해합성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원료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재활용 될 수 있거나 생분해되는 용기 등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화장품을 ‘생장품’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리케이코리아의 스킨케어 라인 ‘보태니컬 이펙츠’의 제품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인쇄 작업에는 콩 잉크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한국허벌라이프 역시 매해 베스트셀러 제품을 선정해 선보이고 있는 설 명절 선물세트 5종을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패키지로 구성했다.


환경에 기여해 온 공로 인정받기도

10년 여 간 지속되고 있는 기업의 환경정화 활동도 눈길을 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07년 태안군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시점에서부터 지난 10여 년 간  태안 지역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해안사구 복원 및 보호를 위해 설치한 모래포집기의 길이를 합치면 약 1.5km에 달한다고.
▷ 김장환 대표이사가 한국암웨이 임직원들과 함께 태안 삼봉 해수욕장에서 해안사구 복원을 위한 모래포집기 설치 및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환경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비스 분야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국암웨이는 홈케어 매니저들을 활용한 고장 부품 회수 및 폐 필터류 수거 등 선진화된 친환경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3년 도입한 ‘고장 부품 98% 회수 목표제’, 폐필터 사용량 측정 서비스 및 소비자 대상 효율적 제품 사용 안내를 골자로 한 ‘듀러블 굿 익스피리언스(Durable Good experience)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파시글로벌코리아의 정지원 대표이사는 ‘제2회 대한민국환경공헌대상’에서 화장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자연환경 개선과 환경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운동에 앞장서며 국민의식을 고취 시키고 특히, 친환경화장품 부문에서 그 이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 정지원 대표이사가 ‘제2회 대한민국환경공헌대상’에서 화장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시글로벌의 스킨케어라인 온리비유의 전 제품 원료는 미국 환경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으로부터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그린 등급을 받았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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