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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 안전시설 설치•관리 미흡 (2019-01-18 09:41)

한국소비자원, 셀프세차장 안전실태 조사 발표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이 자유롭게 세차할 수 있는 셀프세차장이 인기를 얻고 있으나, 안전시설 설치•관리가 미흡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월 1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공개한 수도권 소재 셀프세차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셀프세차장 안전실태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셀프세차장 20개소 중 17개소(85.0%)의 입구 또는 출구가 보행자도로를 통과하는 구조였으나 이 중 4개소(23.5%)에만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가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20개소 중 14개소(70.0%)는 시야확보가 불량했음에도 도로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19개소(95.0%)에는 과속방지턱이, 차량 출입 경보장치는 20개소 모두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했다.

20개소 중 4개소(20.0%)의 입구 또는 출구는 어린이보호구역과, 1개소(5.0%)는 자전거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차량 진출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셀프세차장은 내부 및 외부세차 구역이 구분되어 있어 차량 이동•주차 등을 위한 안내표시와 안전시설이 설치돼야 하나 관련 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개소 중 15개소(75.0%)는 화살표 등 차량 이동경로 안내표시가 되어있지 않았고, 내부 또는 외부세차 구역에 주차구획이 표시되어있지 않은 곳도 15개소(75.0%)에 달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또한 20개소 중 13개소(65.0%)는 내부 세차구역에 세차기계와 차량의 충돌 방지를 위한 스토퍼(차량멈춤턱)를, 13개소(65.0%)는 미끄럼방지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셀프세차장 출입구 안전 관리·감독 강화 ▲셀프세차장 내부 안전시설 설치 기준 마련 ▲셀프세차장 내 사용되는 세정제 등 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 제공 의무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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