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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들썩인 사람들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 (2018-12-21 10:10)

2018년 한 해도 총알처럼 지나갔다. 한 해를 보내고 나면, 그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들에는 누가 있을까?


했다하면 기록 경신, BTS
방탄소년단(BTS)은 대한민국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인물’에서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9%를 받으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방탄소년단(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이들이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세 번째 미니 앨범에 이어 네 번째 미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했을 때다. 이듬해 이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를 발매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의 성공으로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또한 2년 만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2016)로 빌보드 200에 차트 26위로 진입해 대한민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운 동시에 빌보드 200 3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과 2주 연속 차트 유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 진입(62위)했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8주 연속 톱 10에 들었다. 이들은 또 ‘DNA’라는 노래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 85위로 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핫 100 진입에 성공하였다. 이후 일주일 만에 67위로 순위가 상승해 K-pop 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5개 앨범이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가수 최초로 4주 연속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에 올랐다.

지난 2018년 9월 25일에는 미국 뉴욕의 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초대돼 연설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혁명” 박항서 감독
박항서는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2017년 9월 29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11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 유튜브 캡쳐)

2018년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U-23 대표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파란을 일으켰고 비록 우즈베키스탄에게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대회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2018년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도 베트남을 56년 만에 아시안 게임 축구 4강에 올려놓으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그것도 모자라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도 베트남을 2008년 대회 이후 무려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2018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특히 스즈키컵의 경우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됐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박항서 감독에 대해 “한국의 전략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젊은 선수를 과감하게 기용해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외상외과 분야의 권위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아덴 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한 인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외상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기도 하다.
▷ 이국종 교수(사진: 아주대학병원)

그는 귀순 도중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치료를 맡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측 초소에서 남측으로 귀순을 시도하던 병사가 총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이국종 교수는 병사의 응급수술을 맡았으며, 몇 차례 수술 끝에 병사는 의식을 회복했다. 당시 사건으로 이 교수는 ‘이국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8년 12월 3일 명예 해군 소령에서 중령으로 진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각종 미디어를 통해 열악한 응급 의료체계의 고충을 끊임없이 토로하기도 했으며,  2018년 10월 출간된 이국종 교수의 저서 ‘골든 아워’가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을 다투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외상 등의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지금도 권역별 외상센터 확립과 외상의료 발전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영미∼ 영미∼”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영미∼ 영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으로부터 비롯된 유행어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다. 팀 킴의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는 예선부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결승 경기에서 스웨덴에 아쉽게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메달은 우리나라 올림픽 사상 첫 컬링 메달이다.
▷ 여자컬링 대표팀(사진: 유튜브 캡쳐)

한편 지난 11월 팀 킴은 호소문을 통해 지도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골목 상권 살리기, 백종원 대표
백종원은 기업인이자 요리연구가이다. 201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SBS TV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활약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체 자영업 중 폐업 업종 1위가 요식업이고, 그만큼 죽어가는 음식특화 거리도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기획된 것이다.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식문화 활성화, 창업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골목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그는 본인이 갖고 있는 창업에 관한 노하우와 요리와 관련된 팁을 설파하면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어 냈다. 실제로 방송을 탄 일부 가게들에 손님이 부쩍 늘면서 골목상권이 활성화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 더본코리아)

그는 2018년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중기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골목식당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하는 것은 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안 되면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너무 준비성 없이 뛰어든다. 준비가 안 되면 쉽게 식당을 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LG의 젊은 총수 구광모 회장
구광모 회장은 40세의 나이로 파격적인 승진을 하면서 2018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구광모 회장은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의 친아들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LG의 장자승계원칙에 따라 2004년에 구광모 회장을 양아들로 들였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올해 LG전자 상무로 재직하던 중 지난 5월 20일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후 6월 29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 LG 구광모 회장(사진: LG그룹)

취임 당시 공식적인 행사에 나서지 않고 경영현안과 업무 파악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 대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객가치 창조•인간존중•정도경영이라는 LG Way에 기반한 선대회장의 경영 방향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꾸준히 개선해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간단한 메시지를 남겼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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