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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가 암웨이인 이유 (2018-11-23 10:52)

암웨이 페이가 나온다. 브이페이, 아이페이, 지페이 등등 워낙 많은 유사금융상품이 페이라는 탈을 쓰고 돌아다니다 보니 암웨이 페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암웨이 페이는 돈놀이를 위한 페이가 아니라 알리페이, 삼성페이 등과 같이 핀테크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장환 대표이사가 밝힌 바와 같이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젊은 사업자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복안이 깔린 것이다.

다단계판매기업이라면 규모의 대소를 떠나 젊은 사업자를 영입하기 위해 부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기업과 암웨이가 다른 점은 부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영입 방안을 찾아내고 시도한다는 데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암웨이의 성공을 오로지 선점효과만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가장 먼저 시도한다는 것은 가장 큰 위험을 떠안겠다는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선점했기 때문에 최고의 기업이 됐다는 말은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시도했다는 뜻이고 온갖 역경과 고난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는 말이 된다.

원조 다단계판매원을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암웨이가 겪어야 했던 초창기의 그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기억할 것이다. 세제파동에서 대표이사 구속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시련을 견뎌낸 결과 암웨이는 암웨이가 될 수 있었다.

한국암웨이의 회원들이 암웨이 페이라는 것을 얼마나 반기고 즐겨 사용할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뜬금없는 말과, 핀테크라는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을 몸소 체험하면서 유통과 금융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암웨이 페이를 쓴다고 해서 돈이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PV를 더 잡아주지는 않겠지만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를 쓸 때보다는 훨씬 더 강력하게 결속해 주기는 할 것이다.

암웨이 사업자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한국에 존재하는, 아니 전 세계에 존재하는 암웨이 이외의 다단계판매업체를 경쟁상대로조차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민한 눈으로 보자면 중독이거나 세뇌라고도 비하할 수 있으나 이것은 결국 자부심의 문제로 귀결된다.

기껏(?) 다단계나 하는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조차 ‘암웨이 한다’는 당당함을 경험하고 나면 공연히 동경의 마음까지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암웨이보다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도 많고, 훨씬 더 강력한 보상플랜을 적용하는 회사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로 하여금 한없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취하기 때문이다. 규정을 어기고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은 자부심을 더하는 게 아니라 공범의식을 배양한다. 

다른 기업들이 회원을 유인하는 구실로 제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를 말할 때 한국암웨이는 그것들을 체험하고 일상화하도록 안내한다는 것에서 승부는 갈리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은 한국암웨이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거나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암웨이를 뛰어넘거나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는 기업은 전무한 형편이다. 진정으로 회원을 위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암웨이 페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암웨이의 후원수당 지급률은 140여 다단계판매 기업 중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할 때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회사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이 한국암웨이의 현주소다. 크라운앰버서더에서 SP에 이르기까지 많고 많은 리더와 사업자들이 암웨이를 떠났지만 그 누구도 암웨이에 대해 험담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암웨이를 떠나 다른 회사의 일을 하더라도 줘야할 돈은 반드시 지급한다는 것이다. 모 업체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한 사업자는 새 사업을 택하면서 탈퇴서를 내려고 담당자를 찾아갔을 때 ‘그럴 필요없다’면서 반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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