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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대용식 한 끼 식사로는 열량·영양 부족해

필수섭취권장량 대비 열량 20%, 단백질은 40% 미만 수준

  • (2018-10-30 15:39)

▷ 자료: 한국소비자원

생식이나 선식과 같은 간편대용식이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열량·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이하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생식 7개, 선식 12개, 식사대용표방제품 6개 등 총 25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5개 제품의 열량과 단백질의 함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할 열량(남녀평균 약 783.3㎉)의 약 18.9%, 단백질(남녀평균 약 15.8g)은 약 35.6% 수준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의 영양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절한 열량과 영양성분 섭취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개 제품에서는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이 검출됐다. 현재 생식 및 선식 식품유형에는 곰팡이독소 관련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식사대용으로 매일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럽연합(50㎍/㎏) 수준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9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내였고, 대장균은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간편대용식은 곡류 및 견과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가 중요하지만 25개 중 7개 제품이 표시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8개 제품은 품목보고번호, 건조방법, 식품유형 등의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하는 등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의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는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간편대용식 등 포장가공식품에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즉석식품류(생식·선식 등)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 기준 마련 검토 ▲제품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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