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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화장품 시장 삼파전 될까? (2018-10-26)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신세계)이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론칭하면서 한방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세계는 지난 10월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층에 연작의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설화수 vs 후 구도에 연작 가세
그동안 한방 화장품 시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선두의 자리를 지켜왔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997년 선보인 한방 화장품 브랜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된 화장품은 설화수 윤조에센스로, 생산금액은 1,890억 원이다. 2∼4위는 후의 천기단화현로션(1,744억 원), 비첩자생에센스(1,558억 원), 천기단화현밸런서(1,544억 원)가 차지했다. 설화수는 지난 2015년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이듬해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 설화수 윤조에센스

▷ 후 천기단화현로션

하지만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가 추격에 나서면서부터 설화수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후는 지난해 1조 4,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조 원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가 2조 원의 매출을 넘길 경우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사상 최초이다. 반면 설화수는 올해 2조 원의 매출을 넘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한방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의 연작이 그동안 한방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온 설화수와 후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신세계는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부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수 초기에는 실적부진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비디비치의 매출액이 지난해 229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1,300억 원대로 대폭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새로운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 연작 전초 에센셜 토너


연작 2020년 1,000매출 목표
‘자연이 만든 작품’을 뜻하는 연작은 과학기술로 고급 한방 원료의 효능을 극대화 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의 독자 기술을 통해 한방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매장을 열고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2020년에는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백화점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핵심 지역의 백화점과 면세점에 10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연작은 특히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BNK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면세점 매출의 52%가 화장품에서 나왔고, 매출 1위와 2위 모두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다. 향후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방을 원료로 한 연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외 시장의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작의 브랜드 론칭전부터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화장품 유통사에서 제품 문의를 해왔으며, 현재 제품 수출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또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서 연작의 전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도 커졌다. 지난해 2월부터 가동에 나선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8월 말을 기점으로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를 1,000억 원 브랜드로 키운 노하우가 있는 만큼 연작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자신이 있다”면서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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