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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참여자들이 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2018-09-07)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 다양한 기업들의 진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진입 업체는 전자•부품, IT, 화학소재, 물류•유통 분야까지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특히 IT 기술 기반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헬스케어 각 과정에서 IT 기술 활용을 통해 비용과 효과성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IT기업들의 헬스케어 진출
IT와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헬스케어 IT시장은 병원정보시스템(HIS),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s,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등 이미 다수의 의료기관이 도입한 시스템에 더해,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 기술 등과 접목된 분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병원, 소비자, 보험사 등의 주 수요층이 새로운 IT 기술 도입에 대해 강한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Intel, IBM, Microsoft와 같은 IT 기업들은 병원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오래 전부터 진출해 왔다. 그러나 이들 IT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공표하고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으며, 단순히 지원 역할이 아닌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거대 IT 기업들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사업 추진 전략을 분석해 보자.


IBM -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선도
이미 의료 정보화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사업을 수행해 온 IBM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뚜렷한 성과를 기반으로 동종 업체들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IBM은 기존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IBM은 대규모 빅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인 Watson(왓슨)을 통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중이다.

2015년 4월 IBM은 헬스케어 인공지능, 클라우드, 보안 분야를 연구하는 Watson Health 사업부를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공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공식적인 발표 전 오랜 기간 동안 IBM은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 클리블랜드 클리닉 (Cleveland Clinic),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병원들과 협력하여 왓슨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

IBM은 왓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의료영상 분석기술 기업인 Merge Healthcare(2015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인 Explorys(2015년)과 Truven Health Analytics(2016년), 소프트웨어 업체인 Phytel(2015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인간 의사와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컴퓨터로 왓슨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며, 전 세계적으로 수십여 개에 이르는 병원들이 왓슨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은 크게 Watson for Oncology(암 진단 및 치료), Watson for Drug Discovery(신약 개발 연구 지원), Watson Ge-nomics(유전체학 연구), Watson Care Manager(개인화된 치료 계획) 등 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처럼 IBM은 다수의 의료기관과 선제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약 및 의료기기 등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 - 헬스 맵 구축 목표
구글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들인 Verily(舊 Google Life Sciences), Calico, Deepmind 등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erily는 주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연구, Calico는 노화 예방 관련 연구, Deepmind는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Google Ventures를 통해 다수의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자회사들은 의약품, 의료기기, IT 분야 거대 기업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의 예를 들면, 구글은 2014년부터 Novartis의 안과사업부문 자회사 Alcon과 함께 혈당 측정용 스마트렌즈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후 Verily는 2015년 J&J의 자회사 Ethicon과 함께 수술용 로봇 개발을 위해 Verb Surgical을, 2016년에는 GSK와 생체공학센서 개발을 위해 Galvani Bioelectronics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도 가장 활발히 투자를 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2016년 저명한 의학저널인 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당뇨병성 망막질환(Diabetic Retinopathy)을 진단하는 데 있어 안과 전문의에 버금가는 판단 능력을 갖춘 것을 증명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유방암 등 암 진단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7월 구글은 ‘프로젝트 베이스라인(Project Baseline)’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는 4년 간 지원자 1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추적, 관찰하여 이를 토대로 건강한 상태에서 어떻게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하겠다는 프로젝트이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 맵과 같은 헬스 맵을 구축한다는 목표인데,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구글이 제공한 스마트 워치인 ‘Verily Study Watch’를 차고 생활하게 되며, 심박수, 체온, 걸음걸이와 같은 지표들을 측정해 구글 클라우드에 보내게 된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 2017년 구글은 질병 진단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 업인 Senosis Health를 인수하기도 했다.  


<출처: LG경제연구원>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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