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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원, “피해상담 186.6% 늘어”… 의류·신발 최다

  • (2018-09-04 17:49)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음

온라인을 통해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피해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총 9,482건이 접수돼,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65.7% 늘었다고 9월 4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의 규모는 1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상반기 대비 35%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9,482건을 분석한 결과, 직접구매가 3,981건으로 전년(1,389건) 대비 18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접구매가 전체 온라인 해외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42.0%)도 지난해(24.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구매대행·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5,083건)의 경우 전년(3,518건) 대비 44.5% 늘었으나, 비중(53.6%) 면에서는 지난해(61.5%)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26.5%(2,431건)로 가장 많았고, 숙박(1,898건)이 20.7%, 항공권·항공서비스(1,648건)가 18.0%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과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각각 238.9%, 15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국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숙박(항공)예약사이트 이용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12.3%(1,17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구매를 하기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해외구매 관련 정보를 참고하고, 취소·환불이 쉽지 않은 온라인 해외구매 시 사전에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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