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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인덕션 안전성•표시사항 부적합” (2018-08-31 09:34)

한국소비자원, 인덕션레인지 10종 안전성 등 시험평가

조리속도가 빠르고, 유해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 등으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덕션레인지의 일부제품에서 안전성과 표시사항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덕션레인지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물 끓이는 가열성능, 에너지소비효율, 소음,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시험•평가대상은 가이타이너, 린나이, 매직쉐프, 일렉트로룩스, 쿠첸, 쿠쿠, 해피콜, ELO, LG전자, SK매직 등 10개 브랜드이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이 구조 안전성, 표시사항, 에너지소비효율 등에서 기준에 부적합했고, 물을 끓이는 가열성능, 얼마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나타내는 에너지소비효율,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감전보호, 온도상승, 이상운전, 기계적강도, 구조, 자기장강도 등 안전성 시험 중 구조 안전성에서 해피콜(HC-IH4000) 제품이 1번의 터치만으로 발열을 시작해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에서 정한 ‘서로 다른 버튼 2번 이상의 터치로 발열 시작’에 부적합했다. 해피콜은 해당 제품을 단종하기로 했다.

표시사항에서는 일렉트로룩스(ETD29PKC), ELO(BR-A77FY) 2개 제품이 조리대 표면에 뜨거움 주의 문구를 한글 표기 없이 영문으로만 표기해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에 부적합했다.

물을 끓이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평가한 결과, 쿠첸(CIR-F151), LG전자(HEI1V), SK매직(IHR-13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짧아 ‘우수’로 나타났다.

가이타이너(GT-FY1000CK), 린나이(IA10P), 일렉트로룩스(ETD29PKC), 해피콜(HC-IH4000), ELO(BR-A77FY) 등 5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MGER-IR18GW), 쿠쿠(CIR-B101FB)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제품별로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다. 물 1㎏을 가열•유지 시 사용되는 소비전력량(Wh)을 확인하는 효율(단위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최소 171Wh/㎏에서 최대 253Wh/㎏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SK매직(IHR-132) 제품은 253Wh/㎏으로 가장 효율이 나쁘면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최대소비전력량 220Wh/㎏ 이하)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점검•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소비전력량을 근거로 연간에너지비용을 환산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11만 8,000원에서 최대 18만 3,000원으로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고, ELO (BR-A77FY) 제품이 11만 8,000원으로 연간에너지비용이 가장 저렴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최대소음을 평가한 결과, 쿠첸(CIR-F151), 쿠쿠(CIR-B101FB), 해피콜(HC-IH4000), ELO(BR-A77FY), SK매직(IHR-132)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했고, LG전자(HEI1V) 제품은 ‘양호’, 가이타이너(GT-FY1000CK), 린나이(IA10P), 매직쉐프(MGER-IR18GW), 일렉트로룩스(ETD29PKC) 등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소희 기자mknews @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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