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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족이 즐겨먹던 '몰로키아'

  • (2006-02-09 00:00)
고대 이집트 왕족들이 즐겨 먹던‘몰로키아’(Molokhia)가 웰빙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대표적인 천연 허브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집트가 원산지인 몰로키아는 우리나라의 깻잎과 비슷한 짙은 녹황색을 띠고 있고 찐득찐득한 끈기가 있어 마(麻)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고대 이집트 왕족이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유래되고 있으며 지금도 아랍권에서는 장생할 수 있는‘신비의 약초’로 불리고 있다. 고온에서 잘 자랄 정도로 자생력이 있고 병충해에도 강해 재배하는 데 농약이 필요없다. 학계에 따르면 몰로키아에 들어있는 영양소 함유량은 다른 야채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풍부하다. 100g용량을 기준으로 베타카로틴은 7만㎍, 칼슘은 1천929㎎, 칼륨은 3천533㎎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베타카로틴의 경우 당근(7천300㎍)의 10배, 칼슘과 칼륨은 대표 식품인 시금치의 각각 35배, 4.8배나 된다. 이밖에 인, 철, 비타민 등의 영양소도 시금치, 당근, 감자 등에 비해 몰로키아가 몇배 가량 많다. 위와 장을 보호하고 변비를 개선하거나 다이어트에 좋고 노화를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도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식물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2000년 이후로 현재 영양제나 분말형태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이 식품을 원료로 한 국수, 음료, 화장품 등도 등장하고 있다. 식품업체인 ㈜C&C의 현동우 사장은“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 자연식품에 비해 몰로키아는 국내에선 덜 알려져 있지만 머지않아 웰빙 허브 식품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action@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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