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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세상이야기-컬래버레이션 (2018-08-10)

이색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방법

신제품 출시에 골머리를 앓던 기업들은 개인, 업종이 다른 기업과 손을 잡고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시작했다. 비슷한 디자인, 똑같은 플랫폼에 진부하다 느끼는 소비자에게 많은 기업들이 독특하고, 이색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컬래버레이션이란 브랜드들이 협력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고, 업종의 경계도 뛰어 넘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새로운 시장 및 소비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남들과는 다르게

브랜드 이미지는 브랜드 컬러•로고•캐릭터로 발생되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와 같이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제품이던 소비자들은 항상 자신들이 사용했던 것보다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을 원하고, 만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쉽게 외면당할 수 있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신제품을 자주 출시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이 가능하며, 때로는 연령에 맞춰, 성별에 맞춰 공략하는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의 경우 두 개 이상의 브랜드, 개인과 브랜드, 개인과 개인이 만나 협력을 통해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여 긍정적은 효과를 내기 위해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단순히 제품의 컬러, 제품의 모양을 통한 변화만이 행해졌다면, 현재는 완벽한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위해 시도된다. 이와 함께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단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도 함께 이끌어 낸다.


대부분 이러한 방식들은 단기적으로 한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영역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광고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효과를 향상시키며 이에 따라 매출도 상승하는 일석이조의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현재로선 흔히 볼 수 있는 화장품사와 카카오 프렌즈, 라인 프렌즈와 같은 캐릭터들의 컬래버레이션이 있고, 의류잡화업계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며 새로운 제품을 창출해낸다.


이외에도 시각적인 자극과 함께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이 있다. 최근 넷마블사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은 지난 7월 워너원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각자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11가지의 캐릭터를 출시했다.

▷ 모두의마블X워너원 컬래버레이션


이는 이벤트성으로 캐릭터를 개발해 모두의 마블 5주년에 맞춰 더 나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예상되며, 타겟은 주로 10~20대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모두의 마블을 이용하던 유저들이 식상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게 만들어줬으며, 게임을 이용하지 않았던 이들도 모두의 마블을 이용하게 만드는 효과를 본 것이다.


예쁜 디자인, 가성비까지 OK!

한국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매년 인기캐릭터들과 손을 잡고, 의류와 잡화를 스파오만의 색깔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입고와 동시에 흥행하며 약 4만 5,000장이 구매됐다고 알려진 ‘짱구 잠옷’이 온라인 판매율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세일러문 크리스탈과 머펫, 빨간머리 앤 등 가슴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티셔츠, 캐릭터가 담긴 가방 등 2만~3만 원 후반대의 제품이 출시됐다.

▷ 스파오에서 출시한 짱구 파자마


예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매니아층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세일러문 크리스탈의 경우 출시 2시간만에 약 2만 5,000장이 완판돼 재입고 요청이 쏟아지기도 했다.


예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제품들은 SNS의 영향력을 받아 더 큰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킨다. 가성비와 디자인 두 가지가 모두 좋은 제품들은 1020 고객을 잡는데 좋고 이에 따라 리오더를 진행하면서 잘 팔리는 상품을 팔릴 만큼의 정도를 예측해 만들어 영업 이익 및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스파오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2분기보다 200%가량 늘어나면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의 확실한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과자의 변신은 무죄

마트에서나 편의점에서 보던 과자를 의류매장, H&B 스토어에서 본다면 어떨까. 롯데제과, 오리온, 칠성사이다 등은 단순 식음료로만 판매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제품들로 변신했다.

▷ 롯데제과X질바이질스튜어트의 빠다코코낫 후드티


2017년 가을 롯데제과의 ‘마가렛트’와 ‘빠다코코낫’은 LF의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와 협업해 후드, 팬츠는 물론 신발, 가방에도 과자를 담았다. 식품업계와 의류업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과자를 입는다’, ‘과자를 신는다’ 와 같은 재밌는 표현들도 나오기에 이르렀다.


의류뿐만 아니라 바디워시, 핸드크림과 같은 뷰티 컬래버레이션도 나타났다.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딸기맛 우유, 메론맛 우유는 빙그레의 육각형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와 뷰티 제품을 완성시켰다.

▷ 라운드어라운드X바나나맛우유 디자인(사진: 올리브영 페이스북)


우유로 샤워하고, 우유를 바르는 재미있는 발상은 2017년 10월 출시 3개월 만에 약 20만 개가 팔려나갔다. 같은 해 12월에 시즌 2까지 리뉴얼 출시하면서 푸드메틱(식품과 화장품의 합성어: Food+Cosmetic)의 대명사라고 인정받았다.


빙그레는 컬래버레이션의 매력에 푹 빠진 것처럼 ‘메로나’ 운동화, ‘죠스바’ 티셔츠, ‘새우깡’ 양말 등을 탄생시켰다. 운동화, 모자, 가방의 컬러를 연두색으로 변신시켜 메로나만의 특색을 살려내는가 하면, 죠스바의 모양을 담은 보랏빛 캐릭터를 탄생시키면서 식품을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 롭스X칠성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사진: 롭스 페이스북)


이 외에도 칠성사이다의 디자인을 활용해 ▲필링 패드 ▲립 앤 아이 리무버 패드 ▲여행용 키트를 출시하는 등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통해 1020세대는 물론 칠성사이다에 대한 추억을 가진 중년세대까지 타깃을 확대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소아 인턴 기자yesii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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