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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급증, “휴가철 주의해야” (2018-07-31 11:43)

올해 온열질환자 27명 사망 등 2,042명 발생 전년比 30%↑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여름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042명으로 지난해 총 발생건수 1,574명을 넘어섰다고 7월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만 907명, 이 중 사망자는 13명으로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에 따른 사망자도 27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온열질환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자 표본감시로 51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온열질환의 발생장소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0∼18세는 공원·행락지(강가/해변·수영장 등) 39명(65%), 길가 10명(17%), 차안 4명(7%) 등의 순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폭염이 발생했을 때 실외놀이터·공원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특히 아이들이 차안에 오래 있지 않도록 보호자 등 주의가 필요하다.

19~39세는 야외작업장 168명(38%), 길가 78명(18%), 공원·행락지(강가/해변, 골프장, 산 등) 59명(13%), 실내작업장 53명(12%) 등의 순이다.

40~64세 야외작업장 399명(43%), 길가 138명(15%), 실내작업장 93명(10%), 논·밭 87명(9%), 공원·행락지(산, 공원, 강가/해변, 골프장 등) 83명(9%) 등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길가 194명(32%), 논·밭 151명(25%), 집안 117명(19%), 야외작업장 44명(7%) 순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했다.

특히 고령자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폭염에 더 취약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이 염려된다”며, “관광, 수영, 등산 등 야외활동 중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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