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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계 2년간 정체 (2018-07-19 20:35)

시크릿, 매나테크, 토탈스위스, 에이필드 등은 약진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2017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계의 매출액이 1.1% 소폭 하락하면서 보합세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업계의 매출액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16년 이후 2년 연속 소폭 감소했다.


◇2017년 전체 매출 5조 330억 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7월 19일 125개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을 담은 2017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2017년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조 3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3조 5,496억 원이었다. 지난해 125개 업체 중 53개 업체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이 100억 원 미만인 업체 수는 75개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애터미 1,231억 원, 한국암웨이 416억 원,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37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떨어진 업체는 뉴스킨코리아 -799억 원, 한국허벌라이프 -648억 원, 유니시티코리아 -550억 원 순이다.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봄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에이씨앤코리아 순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는 업체는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3개 업체다.


◇ 한국암웨이 12년째 독주
업계의 부진한 실적에도 한국암웨이는 매출 1조 2,790억 원으로 전년대비 3.3% 소폭 상승하면서 2006년부터 시작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애터미는 전년대비 15.8% 증가한 9,0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한국암웨이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와 매나테크코리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매출이 32.6% 증가하면서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매나테크는 매출액이 6.7% 오른 822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상화폐 등의 악재로 전반적인 업계의 매출이 크게 떨어진데 비해 카리스는 0.9% 소폭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9위로 진입했다.


◇토탈스위스 눈부신 성장

매출이 급증한 토탈스위스코리아(234억 원), 에이필드(339억 원), 젬마코리아(362억 원) 등 중소업체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반면 2016년 10위권에 포함됐던 에이풀과 아프로존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각각 41.5%, 23.0% 감소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7년 기준 다단계판매업체에 등록되어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8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157만 명이었다.

전체 판매원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반면,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수는 2.4% 감소했다. 다단계판매업계가 판매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구조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 소비자 중심으로 안정화
2017년 다단계판매원들은 총 1조 6,814억 원의 후원수당을 받아갔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전년도보다 0.6%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 비율은 33.4%로 2016년에 비해 약 0.2%p 증가했다.

다단계판매업체수는 2010년부터 67개사, 70개(’11), 94개(’12), 106개(’13), 109개(’14), 128개(’1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6년 124개로 하락했다. 2017년에는 125개로 집계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기존에 단일품목을 취급하던 업체들이 다품종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17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는 2018년 5월 31일 기준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125개 업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29호 지면(발행일 7월 25일 수요일, 14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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