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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게장•젓갈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2018-07-13 09:35)

“시중 유통 중인 31개 제품 위생상태 불량”


게장 및 젓갈은 특유의 감칠맛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 반찬류로 소비되고 있으나, 해마다 섭취로 인한 구토•설사 등 위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7월 1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 분석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31개 제품(게장 10개, 젓갈 21개)에 대한 위생•표시실태 조사 결과, 일부 제품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6개월간(2015년~18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05건으로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위해증상이 확인되는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구토•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152건(58.7%)으로 가장 많았고 두드러기•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94건(36.3%), ‘어지러움•두통’ 및 ‘치아손상’ 각 5건(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염비브리오•대장균•노로바이러스 등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오픈마켓 판매 2개 제품(간장게장 1개•굴젓 1개)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 판매 1개 제품(굴젓)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다.

위해미생물에 초기 오염된 제품은 보관 및 유통 조건에 따라 위해미생물이 급격하게 증가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제조 과정의 위생관리 뿐만 아니라 이후 보관•유통•판매 과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오픈마켓 판매 제품은 개별 제품에 표시사항을 기재해야 하며, 대형마트 판매 제품은 매장 내 표지판 등에 표시사항을 기재할 경우 이를 생략할 수 있다.

조사대상 31개 제품(오픈마켓 19개•대형마트 12개)에 대한 표시실태 조사 결과, 총 18개 제품(58.1%)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게장 및 젓갈 19개 중 15개 제품(78.9%)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품목보고번호’, ‘식품유형’ 등을 잘못 기재하거나 아예 기재하지 않았다.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게장 및 젓갈 12개 중 3개 제품(25.0%)은 ‘식품유형’ 또는 ‘식염함량’을 잘못 기재하거나 미기재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장 및 젓갈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자에게 ▲제품 회수(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여 해당 제품을 회수(판매중단)하고 제조·유통단계의 위생 강화 및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제품들을 구입한 후에는 즉시 포장에 기재된 적정온도에 맞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 유통기한 내 섭취해야 한다”면서 “식중독 증상 발생 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보관 후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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