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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비닐봉투 퇴출한다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사용량 8∼90% 감축

  • (2018-07-03 09:05)

▷ (사진: 파리바케트)

제과업체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비닐쇼핑백 퇴출에 나선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국내 주요 제과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및 환경운동연합과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7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매장 3,367곳을, 뚜레쥬르는 1,306개를 보유한 제과 브랜드이다. 

현재 제과점은 ‘1회용 비닐쇼핑백 무상제공금지 대상 업종’ 등의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 두 업체는 비닐쇼핑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업체는 비닐쇼핑백 전면 퇴출을 목표로 단계적 사용량 감축을 추진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90% 이상 감축하고,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80% 감축한 후 소비자 홍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비닐쇼핑백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업체는 재생종이 봉투 사용을 늘리고, 소비자들이 1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두 업체에서 사용되는 비닐쇼핑백이 연간 2억 3,000만 장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사용량(연간 26톤)을 30% 감축(무게기준)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종이 빨대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등을 개발하고 있다.

뚜레쥬르도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유색이던 1회용 컵의 디자인을 변경할 계획이며, 비닐쇼핑백 없는 날을 운영하여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부 신선경 자원순환정책관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기업과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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