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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업체 러시… 과당경쟁 우려 (2018-06-29 09:48)

가입 21, 폐업 13 도합 143개 社 영업

파시•아실리 등 생소한 업체 관심

△상반기 업체 수 ‘+8’

2018년 1월 1일부터 현재(6월 28일)까지 직접판매공제조합 또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신규 다단계판매업체는 총 21개(양수양도로 상호와 대표자가 변경된 하이텐글로벌코리아 포함)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양 조합과 공제계약을 해지한 업체는 총 13개로 현재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다단계판매업체의 수는 총 143개가 됐다.

상반기 신규 가입사를 살펴보면 방문판매 또는 후원방문판매에서 다단계판매업으로 업종 변경을 한 업체, 가맹사업과 함께 다단계판매업을 병행하는 업체,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 또는 총판, 토종 기업 등 다양하다. 토종 기업은 인천, 제주, 동해 등 지방에 본사를 둔 업체들이 다수 생겼으며, 글로벌 기업의 경우 대부분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들 신규 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글로벌 기업이며, 대부분의 업체가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비록 많은 수의 업체가 있지만 글로벌 기업에게는 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진출과 함께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굉장히 매력 있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한국을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에게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쏠림 현상은 없어
일반적으로 업계에 신규 업체가 등장하면 줄을 서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 3년 전 N사의 국내 진출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해도 하루가 다르게 줄을 서는 회원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특정 신규 업체에 회원수가 증가하는 이른바 ‘쏠림 현상’은 사라졌다.

A사 관계자는 “신규 업체가 많이 생겨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대동소이한 아이템과 보상플랜을 갖추고 있어 판매원들이 옮겨갈 명분을 못 찾는 것 같다”고 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초에 오픈했지만 회원수가 적은 모 국내 기업은 한 직원이 전 회사의 회원 리스트를 이용해 전 회사 상위부터 중간 리더 회원들에게 일일이 연락, 일정 로열티 지급을 약속하며 상도덕에 어긋난 회원 빼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대감은 글로벌 기업이 높아

예전만큼 신규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는 않았지만 국내 기업 보다는 그나마 글로벌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중 9년 만에 다시 다단계판매업으로 돌아온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이하 썬라이더)와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이하 아이사제닉스), 아이더블유코리아, 포데이즈코리아 등 오랜 기간 해외에서 검증받은 중견 글로벌 기업, 아실리코리아, 파시글로벌코리아 등 직접판매 전문 경영인이 포진한 신생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썬라이더는 지난 4월 오픈식을 갖고 9년 만의 다단계판매업 귀환을 알렸다. 썬라이더 관계자는 “예전보다 새로워진 보상플랜을 장착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돌아왔으면 가맹사업과 함께 다단계판매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에 회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7월 말 미국 본사에서 개최하는 글로벌컨벤션에는 100명 정도 참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스킨케어와 멀티비타민 등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사제닉스 관계자는 “공제계약은 체결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본사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한국은 10월 초에 공식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아이사제닉스 한국 지사는 서울 강남 삼성동 섬유센터 4층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동안 시장조사를 거쳐 한국에 진출한 아이더블유코리아도 체중조절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한국 시장에 안착해 가고 있다. 아이더블유코리아 관계자는 “곧 피부 건강과 체내 비타민 및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법인 설립 후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3월 공제계약 체결 후 공식 영업에 돌입한 포데이즈코리아도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아실리코리아와 파시글로벌코리아의 선전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실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직접판매 전문 경영인과 업계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개발해 낸 과학자문 등이 모여 미국 유타주에 설립된 직접판매기업으로 한국이 첫 번째 해외진출 국가이다. 다소 생소한 케냐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퍼플티(Purple Tea)를 주원료로 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파시글로벌코리아는 국내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갖춘 정지원 대표가 수장을 맡았으며,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에 두고 있다. 파시글로벌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를 위한 별도의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과 다량의 특허를 전용실시권으로 기술이전 받은 바이오텐(주)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별화된 원료로 스킨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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