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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즈 주스, 일반 주스보다 못해

당류·열량 높고 가격만 비싸

  • (2018-06-05 11:03)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한다거나 건강과 다이어트 등을 내세운 ‘클렌즈 주스’가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당•열량이 높은데다 가격도 비싸고,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표시기준 허용오차범위를 벗어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과채주스 및 클렌즈 주스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중 판매중인 17개 과채 주스 제품의 영양성분 및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6월 4일 발표했다.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클렌즈 주스가 20.18g으로 오렌지 주스(16.17g)보다 약 1.2배, 과채혼합 주스(15.58g)보다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렌즈 주스의 200㎖당 평균 열량은 92.74kcal로 오렌지 주스(87.41kcal), 과채혼합 주스(87.77kcal)보다 높았으며, 클렌즈 주스의 100㎖당 평균 가격은 1,553원으로 오렌지 주스(556원)보다 약 2.8배, 과채혼합 주스(845원)보다 약 1.8배 비쌌다. 선정된 클렌즈 주스 17개 제품 중 1개 제품은 단백질, 3개 제품은 나트륨의 영양성분 실제 측정값이 표시값 대비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대상으로 선정된 17개 제품은 ‘과채주스’ 식품 유형 중 소비자 설문조사(500명)와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조사해 선정됐다. 실험은 17개 과채주스 제품을 ‘오렌지 주스(10종)’, ‘과채혼합 주스(2종)’, ‘클렌즈 주스(5종)’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클렌즈 주스는 제품의 표시 및 광고상 클렌즈 주스라고 표시돼 있거나 해독 등의 내용에 대해 광고하는 주스 제품을 뜻한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클렌즈 주스의 광고 내용에 현혹되기 보다는 영양성분 및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합리적 소비가 필요하다”며 “클렌즈 주스 섭취 시 당류 함량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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