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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 ‘몽리수’로 중국시장 활로 개척 본격화

루안코리아 김정우 대표이사 인터뷰

  • (2018-06-01 10:49)

루안코리아(주)(대표이사 김정우)의 몽니스가 ‘몽리수(梦丽秀) 스킨 바이탈라이징 세럼’이라는 품명으로 지난 4월 28일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특수용도 화장품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위생허가는 현지 판매를 신청한 화장품을 대상으로 피부자극시험, 원료성분 검사, 중금속 검사 등 인체 안전성을 심사받는 허가제도다. 까다로운 심사기준과 절차로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중국에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 김정우 대표이사

루안코리아는 이번 위생허가를 통해 중국 내에서 몽니스의 품질을 인정받게 되면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안코리아의 김정우 대표이사를 만나 중국 위생허가 획득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Q.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들었다. 공식적인 취임일은 언제인가?
정확한 취임일은 지난해 12월 말이다. 2015년도에 입사해 상품기획 이사를 거쳐 현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Q. 3년 만에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 아닌가?
아무래도 열심히 해서 그렇지 않을까(웃음). 몽니스 업그레이드 상품인 몽니스 프레스티지를 직접 기획했다. 이 제품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대표이사에 오를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Q. 어찌됐든 축하한다.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했다고 들었다. 
중국 위생허가는 3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작년에 출시한 몽니스 프레스티지가 나오기 이전이기 때문에 몽니스로 상표 등록과 위생허가를 준비하게 됐다. 그런데 이미 중국 쪽에서 몽니스로 상표 등록을 우리보다 먼저 해 놨다. 


Q. 짝퉁이 나왔다는 말인가?
그렇다. 몽니스와 유사한 여러 가지 상품들이 중국에서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상황이었다.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서 ‘몽리수(梦丽秀)’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했다.
▷ 몽리수(梦丽秀) 스킨 바이탈라이징 세럼


Q. 어떤 뜻인가?
꿈 몽(梦), 고울 려(丽), 화려할 수(秀)라는 뜻으로 뿌리면 꿈속에서도 피부가 곱고 화려해진다는 의미다. 


Q. 3년이 걸렸다고 했는데 비용도 상당했을 것 같다.
당시에 지사도 설립한 상태에 있었고, 인건비부터 시작해서 샘플 비용, 서류 준비, 접수, 수정 등에 관한 비용이 꽤 들었다. 
▷ 몽리수 중국 위생 허가서


Q. 특수화장품으로 허가 획득을 했는데, 특수화장품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으로 보면 된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특수와 비(非)특수로 나뉘어있다. 비특수용도는 기능성이 없는 일반 스킨케어 제품 등을 말하는 것이고, 특수용도는 기미제거류처럼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분류와 유사한 것이다.


Q. 중국의 몽리수, 한국 몽니스의 기능과 성분에 차이가 있나?
국내에서는 천연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천연이라고 해서 전부 다 허용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식약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성분에 약간 차이가 있다. 


Q. 위생허가 획득한 몽리수의 판로 계획은?
정해지지는 않았다. 현재 중국에 지사가 있기 때문에 물류센터 구축과 네트워크업계이다보니 그 유통망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기획 단계에 있다.


Q. 제품이 빨간색인데 중국 취향을 고려한 것인가?
중국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컬러를 많이 선호한다. 몽리수로 품명도 변경이 됐기 때문에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기존의 골드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중국의 성향을 고려한 레드계열을 택했다.


Q. 지지부진 했던 루안코리아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나?
현재 사드문제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여러 화장품 업체가 중국에 제품을 많이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이번 기회를 통해 판매망 구축만 잘한다면, 국내보다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Q. 구체적인 판매량이나 매출액이 있다면?
100만 개 판매 계획은 하고 있다.(웃음) 당장에는 100만 개를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먼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지면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목표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Q. 몽니스 출시 당시 신선하다는 평가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유사한 모방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인기는 여전한가?
여전하다. 말한 것처럼 모방제품이 굉장히 많다. 그러나 모방제품들이 실패한 이유가 있다. 타사의 제품을 샘플링해서 테스트를 해보면 몽니스만큼 고농축이 아니다. 몽니스 같은 경우에는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친다. 이 테스트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몽니스가 더 월등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Q. 지난해 루안 해외지사의 실적은 어땠나.
초반에는 성장을 하다가 조금 주춤하기도 했는데, 작년에는 동남아 쪽이 많이 성장했다. 올해나 내년정도에는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해외 지사 오픈계획은 없다. 활성화되고 있는 지사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목표는?
그간 네트워크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는 규모를 키우는 쪽에 집중을 했다면, 앞으로는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나온 프레스티지 라인이 몽니스 출시 이후 약 4∼5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것인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출시된 것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 출시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제품 구성군도 늘릴 계획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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