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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세상이야기-인플루언서 마케팅 (2018-06-01 10:30)

소비자와 소통하며 소개하는 법

인터넷을 둘러보거나 TV 채널을 돌릴 때 광고가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광고창을 닫거나 채널을 돌려서 다른 방송을 광고가 끝날 때까지 보게 된다. 사람들은 점차 수동적으로 기업이 직접 만든 광고를 수용하지 않고 직접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마다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기존의 광고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고 하여 기업이 광고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이에 새로운 형식의 광고 중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알려진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비자의 눈으로 보면 믿을 수 있다

광고는 그 동안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최근에는 그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매일 2,000여 개에 달하는 광고를 접하지만 그 중 6개만을 기억할 정도로 광고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광고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낮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고객을 설득하려는 마케팅 수단은 이제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부터 신문 사이트와 같은 디지털플랫폼에 처음 들어가면 광고가 우선 눈에 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러한 광고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광고창을 닫는가 하면 인터넷 브라우저 내 광고를 차단하는 애드블록(AdBlock) 기능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한다.


닐슨코리아가 2011년 발표한 ‘광고 유형별 신뢰도’에 따르면 92%의 온라인 소비자가 친구나 지인의 추천을 신뢰하고 의존하는 반면, 디지털플랫폼에서 접하는 광고를 신뢰하는 이들은 반에도 못 미치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터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주입하는 방식의 광고가 아닌 소비자들이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과 쌍뱡향적인 소통을 하며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와 구전을 유도하는 공감마케팅이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공감마케팅의 하나로 등장한 것이 인플루엔서 마케팅이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제품 경험을 비롯해 각종 정보와 생각이 더욱 쉽고 널리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독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자인 인플루언서의 마케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들이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 평가를 내리면 다른 소비자들의 인식과 구매에 영향을 미치게 돼 많은 기업이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한국솔가 공식 인플루언서 3인의 제품 소개 내용을 담은 솔직한 솔가 LAB


비중과 성장

소셜미디어의 보급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파급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 기존 마케팅 수법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주입시키고 직접적인 홍보를 통해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우선해 진실성을 무기로 사람들 사이에서 각광받는다.
 

콘텐츠 플랫폼 조사기관 Chute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의 브랜드들 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는 브랜드들은 전체의 약 60%로 조사됐을 만큼 그 비중이 크다. 또한 마케팅 에이전시 Ogilvy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중 약 74%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결정의사를 정한다고 한다.
 

미국 내 가장 큰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관 중 하나인 Mediakix의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는 2016년 약 10억 달러 규모이며 2019년까지 20억 달러 규모까지 4년간 총 10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향과 맞물려 지난 1년간 인플루언서들(유튜브 스타, 인스타그램스타, 블로거, 셀렙)의 값은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에이전시 Ogilvy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중 약 74%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결정의사를 정하며, 48%의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구매 추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트위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40%의 미국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Vine과 같은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으로 구매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팁
끊임없는 조사를 통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가장 알맞은 인플루언서를 정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예를 들어 먹방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특정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후기를 남기거나 제품을 설명한다면 오히려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다. 마케팅을 진행할 타깃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집중할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에 타깃에 걸맞는 인플루언서의 선정이 필수인 것이다. 가격 역시 중요한데 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나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용 가능한 자본금을 깊게 생각해 가격과 이미지를 둘 다 잡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야 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공감마케팅의 일종이므로 인플루언서가 작위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기업의 입장에서 대변을 한다면 신뢰도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노골적인 판매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잠정적인 소비자 대신 제품을 체험하고 추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한다.


한편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지자 가짜 인플루언서가 나타나기 시작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홍보영상이나 후기를 남기겠다며 업체로부터 물건을 받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행방이 묘연해진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팔로어 수를 조작해 인플루언서처럼 보이게 해주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예정에서 팔로어를 늘려준다는 광고를 하며 계정을 두고 거래를 하는 모습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려면 당연하게도 인플루언서의 자질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임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 자료: 이동진-<관계마케팅 전략>, KOTRA 해외시장뉴스 <마케팅의 혁명,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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