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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구닥다리 리크루팅 (2018-06-01 09:34)

언제인가 한 번 지인에게 다단계 사업을 권유받은 적 있습니다. 굳이 다단계라는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이미 숱하게 이 업계를 기웃거렸던 탓에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무려 12년 만에 연락했고, 반가운 마음에 차나 한 잔할까 하는 마음으로 만났습니다만 그 친구는 저를 12시간 전에 본 듯이 행동했습니다. 거기엔 항상 꼬리표처럼 “너무 좋은 사업을 하고 있어”라는 말이 붙었지요. 업계에는 이미 신물이 난 탓에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이 리크루팅 방법은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이 업계의 생리를 알다보니 이 친구에 대해서 나쁜 감정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단계를 몰랐던 친구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 친구는 또 다른 제 지인에게 저에게 했던 것처럼 접근했다고 합니다. 몹시 불쾌해 보였습니다. 십년 만에 만나서 고작 한다는 말이 사업설명을 가자는 것이었으니까요. 이 방법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제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업계의 이미지가 나쁜 것은 판매원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판매원들이 바라는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서울시 성동구 김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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