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금감원, 취업포털 4개사와 함께 공동 대응

(2018-05-11 09:56)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아르바이트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자 알바몬,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4개사와 손을 잡았다고 5월 8일 밝혔다.

최근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 등을 양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된 2~30대 젊은 층의 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 금감원이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2017년 중 2~30대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31.5%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의 32.1%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 대포통장 비중은 47.2%(1만 2,587건)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이에 범금융권과 금감원은 2~30대 아르바이트•취업준비생의 피해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들이 자주 찾는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실시하게 됐다. 동시에 유명 취업포털사 알바몬,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과 협력해 온라인 퀴즈이벤트 및 배너홍보를 진행한다.

온라인 퀴즈 이벤트는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1개월간 실시되며 금감원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 및 4개사 취업포털 사이트에 방문하여 금융사기 예방 관련 문제풀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퀴즈 이벤트 화면에 최근 제작•배포한 ‘신동엽 출연 홍보동영상(보이스피싱, 그 기묘한 이야기)’을 게시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회사별 채용일정 및 지원자격 등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취업포털사 대표사이트의 메인•서브•모바일 화면에 피해예방 주의 문구를 담은 배너홍보는 6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배너문구를 클릭하면 취업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 및 피해사례, 대처방법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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