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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업가정신 33위” (2018-03-14 00:00)

암웨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하락폭… 청년층은 최하위 수준


한국암웨이(주)(대표이사 김장환)는 ‘2018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Amway Global Entrepreneurship Report, 이하 AGER)’가 3월 13일 발표됐다고 밝혔다. AGER 조사는 2017년 6월 약 1개월 간 44개국 만18세∼99세의 남녀 5만 8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같은 기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의 ‘암웨이 기업가정신 지수(Amway Entrepreneurial Spirit Index, 이하 AESI)’는 전년보다 9점 떨어진 39점으로 전체 참여 국가 중 3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47점) 및 아시아 평균(61점)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전년 대비 10계단 하락하며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약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1위 베트남(84점)을 비롯해 총 5개의 아시아 국가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80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전년과 비슷한 수치(25점)로 순위에서는 3계단 오른 42위를 기록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이주헌 교수는 “최근에는 패기 넘치는 창업가에 대한 스토리를 미디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며, “기업가정신을 북돋기 위해서는 창업 실패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현 구조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을 35세 이하로 한정한 한국 청년층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38점으로 아시아 지역(61점) 및 글로벌(52점)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작년(49점)과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전 항목에서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인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의지력’은 각각 31%와 36%에 그쳤다. 가장 높은 수치인 ‘도전 의향’ 또한 46%로 절반에 못 미친다. 특히 ‘실현 가능성’의 경우 아시아 평균(52%) 및 글로벌 평균(44%)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창업을 가정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에 그쳤다. 글로벌과 아시아의 평균은 각각 70%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베트남(89%), 인도(81%), 중국(81%)등 아시아 상위권 국가들의 수치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한국암웨이 김장환 대표는 “기업가정신의 함양은 한국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과 환경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국암웨이는 개인 사업가인 암웨이 사업자(ABO)들의 성공을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청년층의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웨이 기업가정신 지수’는 암웨이가 개발한 기업가로서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개인이 사업을 시작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인, 사업에 대한 ‘도전의향’, 능력과 자원이 준비돼있는지 판단하는 ‘실현가능성’, 가족의 반대 같은 사회적 압박 등을 무릅쓰더라도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력’에 대한 응답에 따라 10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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