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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업❹ 메리케이 (2018-03-16 10:34)

여성을 풍요롭게

메리케이 애시(Mary Kay Ash)는 메리케이의 창업자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미국의 대표적 여성사업가 중 한 사람이다. ‘여성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는 메리케이 애시의 일관된 의지는 메리케이社의 기업이념이기도 하다.


▷ 메리케이 글로벌 본사 전경


1963

여성을 위한 기업 창립

메리케이 애시 경영철학의 출발은 메리케이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애시는 한 가정을 지닌 평범한 여성판매원이었다. 다른 여성판매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판매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여성판매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비즈니스 우먼’으로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남성중심의 직업환경’ 앞에서는 무의미했다. 


애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간의 판매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경험을 모아 ‘꿈의 회사’를 그려나갔다. 이 꿈의 회사가 바로 메리케이의 모체였다. 1963년 45세였던 애시의 최대 목표는 여성들이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그녀는 남성위주의 기업문화에서 얻은 교훈을 토대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법칙인 황금률을 적용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기 원했다. 


1963년 9월 13일은 5,000달러로 설립된 메리케이는 화장품 회사의 설립일 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갈 혁신적인 기업이념의 출발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미국 여성들은 변변한 직업조차 가지고 있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사정이 이러했으니 ‘여성을 위한 기업’ 설립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도전이었다.


여성문제에 있어서 애시는 여성들이 존경과 공경의 대상이 되길 원했다. 동시에 여성들이 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었다. 그녀는 단지 그것을 말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고, 그 결과 메리케이가 설립된 것이다. 또한, 직원의 3분의 2를 여성으로 구성했다.


▷ 메리 케이 애쉬

1976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최초의 여성사업가 

메리케이 애시는 직접판매 회사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마케팅방식을 도입했다. 25년 동안 직접판매 회사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일례로 기존 직접판매 회사처럼 집집마다 방문하는 판매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메리케이 뷰티 쇼’라는 파티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보여주고 판단하도록 했다. 보통 쇼에는 5∼6명의 고객이 초대됐다. 무엇보다도 이런 파티를 통해 여성들이 스킨케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일련의 시도들로 인해 메리케이는 매년 28%의 신장세를 보이며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타 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는 메리케이 제품의 우수성과 더불어 ‘날개 돋친 듯’ 번창했다는 평가까지 받은 바 있다.


사업개시 이후 10여 년이 조금 지난 1976년, 메리케이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때 애시는 상장기업 중 유일한 여성 회장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등장은 ‘미국의 대표적 여성사업가의 입성’을 알리는 첫 신호탄과 같았다고 한다. 이후 그녀가 받은 각종 비즈니스 관련 수상 경력은 부지기수. 이때부터 애시는 ‘뛰어난 여성 판매원’ 위치에서 벗어나 ‘성공적 비즈니스 우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984

수많은 매체에서 극찬

메리케이 애시에 관한 미국내 유력 경제전문지들의 보도는 그녀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이들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시작한 그녀의 역동적이고 활발한 사업이, 미국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미국내 여성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하고 있다. 


「Fortune」誌에서는 “1966년 메리케이는 핑크색 캐딜락을 구매했으며 가장 성공적인 독립뷰티컨설턴트 및 독립 세일즈 디렉터들에게 상으로 수여했다. 1981년까지 거의 500대 정도의 많은 수를 주문하게 됐고 이 때문에 ‘메리케이 핑크’가 상징이 되었다”고 게재했다. 「Forbes」誌는 ‘미국을 만든 비즈니스 영웅 20’에 그녀를 선정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의식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의 경제적 생산력을 구축하면서 경제적 자유운동을 주도했으며, 여성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20년 전에 이미 여성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고 격찬했다. 



애시뿐만 아니라 회사 메리케이에 대한 격찬도 이어졌다. ▲미국 100대 우수기업 ▲여성을 위한 10대 기업 ▲미국의 존경받는 100대 우수기업 등 무수히 많은 타이틀에 선정되며 명실상부 ‘최고의 직접판매 업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는 메리케이는 미국환경보호협회로부터 에너지 절약 및 오염방지 활동에 관한 인증을 받았고, 유엔환경계획으로부터 명예로운 환경평가상을 받은 바 있다.


▷ 여성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 중 하나인 핑크 마라톤

1997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적극적 후원사업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메리케이의 활동은 ‘메리케이 애시 자선재단’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메리케이는 암이나 폭력으로부터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재정적 후원과 시설을 기증하고 있다. 적극적인 자선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1997년 창성한 이 재단의 궁극적인 취지는 메리케이의 창립이념과 동일한 것으로 ‘여성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따라서 이 재단은 난소암, 유방암, 자궁암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암 치료 활동을 보조해온 메리케이 애시가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기금마련의 필요성에 의해서 자선재단이 설립되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 재단은 1997년 첫 자선기금으로 50만 달러를 암 치료 의학센터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단체 및 기관에 기금전달을 이어오고 있다.


▷ 지난 2013년 메리케이 50주년을 기념해 핑크 캐딜락으로 숫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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