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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부정적 인식 개선 절실 (2018-02-23)

10명 중 7명 “다단계판매 불법” 잘못된 인식

국민 중 대부분은 다단계판매에 대해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판매원들 역시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단계판매의 인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다단계판매를 불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설문(중복응답 허용)은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는 20∼7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다단계판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8.15%가 불법이라고 답했다. ‘좋은 것은 아니다’, ‘강매’ 등의 의견(3.48%)도 있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4.37%였으며, ‘건전한 유통산업’이라는 의견은 3.98%에 불과했다.

다단계판매가 ‘불법’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 70.37%, 40∼50대 45.83%, 60대 이상이 85.71%로 집계돼 특히 고령층과 청년층이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또 이러한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은 언론의 부정적 뉴스로 인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42.46%가 ‘부정적 뉴스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변의 소문이 좋지 않아서’(35.61%) ▲‘다단계라는 용어가 불법처럼 느껴져서’(18.49%) 등의 순이다. ▲대출권유, 감금 후 교육, 지인들의 실패, 소수만의 성공사례 등 기타의견(3.42%)도 있었다.   

다단계판매를 불법 피라미드로 인식하는 사람도 다수였다. ‘다단계판매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에 대한 설문에 61%가 ‘불법 피라미드’라고 답했으며, 감금, 세뇌, 강매 등의 의견이 19%에 달했다. 응답자의 20%는 ‘유통산업의 한 종류’라고 답했다.

과거나 현재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2.50%가 ‘있다’고 답했으며, 제품만 사용해본 경우는 17.50%였다.

다단계판매원으로의 가입을 권유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인원의 23%가 ‘있다’고 답했으며, 친구(60.86%), 지인•이웃(19.56%), 직장 동료(15.21%), 가족(4.34%) 등으로부터 가입 권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원으로 가입을 권유 받았을 당시 56.41%가 ‘기분이 나쁘다’고 답했으며, 33.33%가 ‘아무렇지 않다’고 답했다. ‘별로 좋지 않음’, ‘평소 연락이 없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연락으로 당황’ 등 부정적인 반응도 10.25%에 달했다.

다단계판매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서는 48.03%가 ‘인간관계를 악용한 영업방식’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부정적인 인식(34.31%) ▲제품의 부작용(11.27%) ▲비싼 제품가격(4.90%)이 뒤를 이었다. ▲대출권유, 압박 등의 기타의견(1.47%)도 있었다. 

다단계판매의 인식변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불법행위 억제 및 법적규제 강화(56.77%) ▲용어개정(24.01%) ▲다단계판매원에 대한 교육 강화(9.06%) ▲다단계판매에 대한 홍보 강화(6.21%) ▲기타(3.95%) 등을 꼽았다. 기타는 ‘부정적인 인식 개선’, ‘다단계판매를 없앴으면 좋겠다’,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 등의 의견이 나왔다.

판매원들은 이와 관련 “과거에 비해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사의 한 판매원은 “요즘은 불경기 때문인지 다단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증가했지만 돈을 벌어들이는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다”면서 “다단계에 대한 인식은 곧 판매원의 사회적 지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35%로 묶여진 후원수당 지급률을 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풀어주고, 용어 역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판매원은 “미국, 중국 등 땅덩어리가 큰 나라들조차 다단계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유사수신, 불법 피라미드 탓인지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면서도 “판매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마당에 지금과 같은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자칫하다가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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