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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싶다” (2018-02-02 13:18)

한국리크루팅연구소 노소라 대표

평범한 경력단절녀였던 노소라. 육아 후 배우자의 건강 악화로 다단계 영업에 뛰어들었으나 성공은 어려웠다. 10년을 노력해도 평균 연봉 4,000만 원이었던 수입이 어느 순간 1년 만에 연봉 4억 5,000만 원으로 오르는 성공을 경험. 그 경험 및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리크루팅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근에는 <리크루팅 혁명>이라는 책을 펴냈다. 단, 한 명의 지인 없이도 리크루팅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노소라 대표를 만나봤다.


언제 다단계를 접하게 됐나?
대학 시절 운동권 학생이었다 보니 친구들이 내게 글로벌 회사 사업 소개를 했을 때 ‘미제 앞잡이야. 너 같은 애들이 나라를 팔아먹는 거야’라고 말했을 정도로 거부감이 심했다. 결혼 후 신랑의 건강상 이유로 직접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던 때에 주변에 아는 아기 엄마에게서 다시 같은 글로벌 회사의 사업 권유를 받았다.

그때도 심한 말을 했었다. 그런데 그 아기 엄마가 뒤돌아 나가면서 ‘돈 돼’라는 한마디에 인터넷을 뒤져 ‘다단계’에 대해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공부한 후에 가졌던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돈을 잘 버는 방법을 터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겠다’는 것과 ‘이왕 다단계를 할 것이라면 글로벌 1위 회사에서 잘 배워 한국의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때 내가 무엇인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1999년 4월 A사의 사업을 시작했다.

8년 7개월간 A사 사업을 하면서 한 번도 빠짐없이 교육에 참석하고 미국에서 발간된 서적의 번역본을 읽으며, 강의 테이프를 듣는 등 열심이었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보면 ‘Dream Building’이라는 공통된 내용과 ‘거절을 당해도 상처받지 말고 꿈을 갖고 계속 해나가라’는 내용 외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었다. 당시 교육내용에 나오는 것은 모든 것을 다 해봤다. 가사도우미를 두고 전업으로 하루에 12시간 이상 사업을 해나갔지만 한 달 수입은 많지 않았다. 


본인이 터득한 리크루팅 방법은?
A사 일을 그만두고 화장품 회사에서 아무것도 모른 상황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연봉이 4억 5,000만 원이 됐다. 이때부터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그렇게 열심히 했을 때는 잘 안됐는데 여기서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석을 해보니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내가 만나는 사람, 즉 리크루팅하는 사람, 명단이 바뀌어 있었다.

예전에는 인생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아 설득해야 움직이는 사람, 또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만났다면 화장품 회사에서는 우연히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인맥이 많은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시작은 내가 했지만 스스로 움직이고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매출도 상승했고 내 수입도 같이 오르게 됐다.

한 번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없는 미국에서 출장 10회 만에 1,000여 명의 사람들을 모아두고 세미나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인맥이 없어도, 말을 잘 못해도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리크루팅하는 방법에 대해 점점 분명히 알게 됐다. 이후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나라마다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는 것을 확신하면, 어떤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나가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리크루팅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는?
우연히 내 명단이 바뀌면서 성공을 이뤘는데 다른 사람들의 명단을 바꿔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며 처음에 미처 깨닫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에서 바로 내가 성공을 거둔 부분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이 바로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에 나오는 커넥터(connector)였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커넥터였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커넥터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인드맵으로 그린 내 인맥을 정리하다 보니 이들 간의 연결고리가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00여 명의 주변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 커넥터인 사람들이 끼어있을 것이고 없으면, 200명 각각의 주변 사람들 중 커넥터를 찾으면 된다.

처음에는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겠다고 찾아온 사람에게 이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이분이 다른 사람을 데려오고 또 다른 사람들을 데려오면서 수십 명을 두고 강의를 하게 됐다. 아무 생각 없는 사람에게 일하자고 하지 않고 그 사람 뒤에 있는 커넥터를 소개받아 커넥터 뒤에 있는 이 일에 적합한 사람을 소개받는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명단이 하나도 없던 사람에게서 명단이 폭발한다. 이것을 5년 전부터 강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 방법을 하나의 마케팅 툴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리크루팅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유료화해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리크루팅 혁명>이라는 책을 펴내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의 삶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강의를 시작했는데, 본업이 바빠지다 보니 제때 강의를 하지 못하게 됐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펴내게 됐다.


어떤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나?

영업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리크루팅이 필요한 모든 영업. 보험, 방문판매, 네트워크마케팅 등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리크루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상대방을 끌어들이려고 하면 안 된다. 내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자면,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제품이나 회사 설명을 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면 된다. 즉,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대하고 나를 편안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강의 계획은?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업이 따로 있다 보니 강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온라인 강의도 준비하고 있고, 방학특강처럼 여름에 2박 3일 일정의 포럼 형태의 강의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초반은 1∼2달에 한 번, 심화반은 1년에 두 번 정도 계획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한국의 네트워크마케팅 경쟁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곧 한국의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때문에 많은 네트워커들이 글로벌로 나가서 국부를 창출하길 바라는 마음에 한국리크루팅연구소를 설립한 것이다. 이는 1999년 네트워크마케팅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한데, 연구소에서 많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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