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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피부관리로 동안남에 성큼 (2017-12-08 10:17)

두영준 기자의 남자활용법

피부 관리는 값비싼 숍에 가서 케어를 받는 것처럼 특별한 것이 아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행동과 같이 작은 생활습관도 피부를 관리하는 데 큰 몫을 한다. 여기에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남성화장품을 선택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작은 실천으로 ‘꿀피부 동안남’에 도전해보자.


 

젊음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

겨울이 되면 남성의 피부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피부의 수분 함량과 피지 분비량이 현격히 저하되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쉽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고,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이 쉽게 빼앗길 수 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탄력이 떨어지면서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다만,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는 피지 분비가 많아 추위나 건조함에 더 강한 편이다.

대개 10대 남성의 피부는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하며, 재생능력이 뛰어난 피부 특성상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잦을 수 있다. 따라서 청결한 피부 위생과 꼼꼼한 세안, 남성전용 피지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되 피부 건조와 피지 고민을 동시에 덜어줄 수 있는 트러블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깨끗한 피부 관리의 시작이다.

피부 순환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20대는 술을 접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들은 잔주름과 칙칙한 피부 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면서 몸의 수분도 함께 배출시켜서 술을 마신 후 피부는 거칠고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은 주름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콜라겐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이러한 유형의 남성들은 세안 후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제품과 에센스를 넉넉히 발라준다. 보습효과가 있는 마스크나 팩을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주름•노화•기미 등은 모두 피부가 수분 밸런스를 잃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남자 피부는 피부층이 두껍고 잦은 면도로 인해 수분 증발량이 많아 스킨•로션 이외에 수분크림을 꾸준히 챙겨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피부 관리에 소홀한 꽃중년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30대는 며칠씩 밤을 새는 경우가 허다하다. 밤을 샜으므로 당연히 피부 저항력이 약해져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생기고 거칠어지기도 쉽다. 장시간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끼쳐 신체 내부 기관 기능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불안해지면 피부에서 공기 중으로 날아간 수분의 보충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피부 저항력 역시 약해져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은 물론 뾰루지가 생기기 쉬워진다. 또한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붓기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

이러한 연령대의 남성들은 피부톤이 나빠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남성전용 BB크림이나 주름에 취약한 눈가에는 아이크림,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던 사람도 이런 날에는 기초 제품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물론,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수면 부족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40대 이후에는 얼굴 전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름, 피부 톤, 푸석거림 등 노화가 찾아온 증거들이 셀 수 없이 많아지는 시기다. 동시에 동안피부를 갈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피부, 주름과 탄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40대는 꽃중년에 접어들면서 피부트러블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이 같은 꽃중년들은 그동안 대충 손에 집히는 화장품을 발랐다면 이제부터라도 집중 케어를 위한 제품을 사용해 주름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피부 속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고, 보호•재생시켜 이미 노화가 진행된 굵은 주름에 탄력을 더해 탱탱한 피부로 거듭날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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