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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슈머 시즌2 “이제는 글로벌이다” (2017-11-24 09:58)

김세우 크라운


‘더 휴앤 컴퍼니’는 1993년에 설립돼 ‘21세기 훠 유’라는 지극히 20세기적인 사명으로 20년이 넘게 대한민국 다단계판매 시장을 지켜왔다. 그 긴 세월동안 수많은 다단계판매 기업들이 명멸했지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오로지 회원과 소비자만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온 것이다. 그랬던 이 회사가 ‘더 휴앤 컴퍼니’로 이름을 바꾼 직후부터 판매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류석우 대표이사가 주창한 ‘비즈슈머’라는 콘셉트가 어필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즈슈머를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는 김세우 사장을 만나 그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들었다.


Q.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어떻게 시작했나?
한국에 이 사업이 처음 들어올 때 유학중이던 가족 중 한 사람이 내 적성에 맞을 것 같다면서 A사를 권유했다. 90년대 초반에 접하고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부업으로 해오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 주업이 됐다.


Q. 주업으로 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많이 돼야 할 텐데?
네트워크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이 고소득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 사업을 할 때만큼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이 사업보다 더 나은 사업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똑같은 시간을 투여했을 때 이 사업 쪽이 훨씬 더 소득이 높다.
 

Q.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유통되는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소멸된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기존에 자신이 쓰고 있던 제품을 바꿔 나가는 사업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의 조직개발 사업으로서의 창업혁명과, 교육을 통해 사람을 훈련하고 성장시키면서, 과학혁명에 따른 제품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마케팅의 사회적 역할은 아주 큰 것이다.
 

Q. 더 휴앤 컴퍼니는 비즈슈머를 표방하고 있다. 비즈슈머와 네트워크 마케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물류 이동을 통해 소비자가 생겨 나고 소득이 발생하고 개인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 권리소득과 인세소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한국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단계판매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비즈슈머는 이보다는 좀 더 확장된 영역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적인 부분을 추구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생필품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소득이 된다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 위에서 내수뿐만 아니라 글로벌화가 가능하다. 몇 몇 기업이 해외로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판매원들이 먼저 해외로 나간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

‘시즌2’를 맞이한 비즈슈머 마케팅이 ‘이제는 글로벌이다’를 선언하고 166개국 동시 오픈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들어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들이 그 나라 사람들을 리쿠르팅함으로써 사업이 번져나가는 것을 나는 진짜 글로벌이라고 본다.

Q. 이 회사를 선택한 것도 비즈슈머의 비전 때문인가?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글로벌은 일장기 성조기를 달고 해외에 나갔던 것이다. 이제 비즈슈머를 통해 태극기를 달고 나가는 글로벌 사업이 가능해졌다. 한국의 좋은 회사를 세계 직접판매 순위 100위 권 내에 진입시키는 것, 한국 사람들이 외화를 벌어들이면서 세계 사업자 소득 순위에 진입하는 것 등은 상징성이 크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는 2년에서 3년 된 회사를 찾으라고 하지만 플랫폼 기업은 10년 이상 된 기업이어야 한다. 더 휴앤 컴퍼니는 20년 동안 같은 경영인이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고 비즈슈머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자로서 한 축이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Q. 더 휴앤 컴퍼니는 언제쯤 대박을 낼 수 있을까?
우리는 20여 년의 역사 속에서 한 번도 주목받았던 적이 없다.  그럼에도 일정 수준 이하의 적은 수의 회원으로 그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소비 사이클이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이라는 비전을 보고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이 시작된 것은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전파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걸 거꾸로 해야 한다. 우리 것을 교포들이 거주하는 국가에서 퍼뜨려야 한다. 비즈슈머2.0은 이것을 현실화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가 야후로부터 페이스북 인수 제안을 거부하면서 했던 “당신이 제시한 금액보다는 내 꿈이 훨씬 더 크다”는  말이 가슴에 남아 있다. 이 말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는 사람이 류석우 대표이사다. 그는 20여 년에 걸쳐서 200여 가지 전략상품을 구비했고 이제 플랫폼을 장착해서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다. 더 휴앤 컴퍼니는 아주 잘 디자인된 회사다.

매출은 사업자의 몫이다.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여기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3년 후쯤 이야기하자.

Q. 그렇다면 비즈슈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꿈은?
모든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빅 머니 프리타임’을 꿈꾼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대체 인력을 육성하고 그 사람들을 조직화하지 않으면 프리타임은 누릴 수가 없다. 비즈슈머를 통해서 실질적인 프리타임을 추구하는 사업자가 되고 싶다. 또 지속적인 육성훈련을 통해 네트크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됐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의 한 축, 사회 영역의 한 축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친인척 지인을 통해서 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1인 기업 창업 형태의 사업자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네트워크 마케팅에는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있고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빅머니 프리타임이다. 우리 업계에도 빅머니를 창출한 사람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프리타임이 된 사람은 없다고 본다. 이제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서 인세소득을 창출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숨어 있는 세력이 아니라 당당하게 경제활동의 한 축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더 휴앤 컴퍼니는 2015년과 2016년 중소기업 대상을 받았다. 우리 회사는 단순하게 b2c가 아니라 b2b가 가능하고 b2g도 가능하다. 글로벌로 확산돼 나갈 수 있다. 판로를 찾지 못한 좋은 제품들을 발굴해서 판로를 열어줄 수도 있다. 휴앤 컴퍼니가 추구하는 가치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을 본질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현실화하고 안정화하는 것도 내 꿈 중의 하나다.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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