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한•중, 사드 관계 정상화 합의

“모든 분야 교류협력 조속 회복”

  • (2017-11-03 10:58)

▷ (사진: 청와대)

 

한국과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인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외교부는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또한 오는 11월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0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 양국이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콩쉬안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장조리 간 협의를 통해 외교당국 간의 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군사당국 간 채널을 통해 중국 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측 간 공동문서들의 정신에 따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중 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한국 측은 중국 측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동시에 한국 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하였으며,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했다.

사드문제가 일단락되자 현지에서도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확인되고 있다. 11월 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의 반응은 눈에 띄는 특별한 조치는 없으나 현장에서의 개선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화장품 관련 기업은 양국 관계 개선이 중국 유통망, 대리상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주게 되면, 한국 브랜드 취급도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을 유통하는 기업들은 중국 기업, 소비자가 정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상,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기조가 확정되면 소비자 정서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는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조치인 단체여행상품이 재개되지 않고 있어 아직 직접적인 개선 조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장에서의 개선 분위기는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채널의 교류는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