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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화장품 시장 뜬다 (2017-10-20 10:07)

미용 헬스케어, 중국 대체 가능성

유라시아 지역이 경기 개선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국 대체시장으로서 산업별•지역별 진출 전략을 선제적으로 모색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는 10월 16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유라시아 시장의 경제현황과 주요 경기개선요인, 대응 시사점을 제시한 ‘유라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현황과 경기개선요인’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라시아 국가들은 장기간 경기침체 이후 최근 경제상황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IU에 따르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0.2%에서 2017년에는 0.9%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카자흐스탄도 작년 1.3%에서 올해 2.1%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한국과의 교역도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어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과의 교역증가율은 각각 41.7%, 297.1%에 이른다.

다만, 아직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로 현지 기업들이 체감하는 사업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코트라가 접촉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기업들은 환율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어 도소매 및 소비재 시장의 활성화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오랜 불황으로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저가 시장이 확대된 것도 소비심리 확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우리나라 기업이 ▲경기개선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산업별 시장현황 분석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고려, 저가 제품군 타깃 ▲경기회복속도가 비교적 빠른 카자흐스탄 우선 협력 등을 고려해 진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코트라 김병권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유라시아 경기개선이 이제 막 시작이라고 하나,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지금이 산업별, 시장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할 때”라면서 “개발 잠재력과 해당국 정부의 의지, FTA 등 대외개방에 호의적인 자세, 국제 이벤트 같은 외생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국 대체시장으로서의 유라시아는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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