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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맛에 빠진 태국… 건강식품 시장 ‘활활’ (2017-08-11 00:00)




태국인의 건강과 외모(외양)에 대한 관심 및 웰빙 추구 추세에 따라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1.3% 성장한 16억 1,483만 달러이다. 코트라는 2020년까지 21억 1,033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장제에 대한 수요 높은 편
태국에서는 병에 담겨 바로 복용이 가능한 치킨 에센스 및 제비집 등 강장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으로,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 시장의 53.6%를 차지하고 있다. 태국 강장제 시장규모는 8억 6,620만 달러로 세부 품목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13.7%)을 달성했다. 치킨 에센스 및 제비집 등은 태국에서 가장 흔한 효도 선물 또는 입원환자 선물 중의 하나이며,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품목이다.

2016년 태국 비타민 시장은 세부 품목군 중 성장이 가장 부진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억 8,68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타민 중 종합비타민이 2016년 총 비타민 판매량 중 56%(매출액 1억 458만 달러)를 차지해 가장 인기 품목이다. 단일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C 시장이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태국 비타민 시장의 90%는 대중을 타깃으로 하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 상품 비중은 3% 수준이다. 기타 제품은 남성, 여성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건강보조제 2016년 기준 시장규모는 5억 2,930만 달러로 비타민 시장 대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방 또는 생약 성분에 기반한 건강보조제 보다는 일반 건강보조제 시장규모가 2.86배 높으며 프로바이오틱, 단백질 보충제, 어유 및 오메가 지방산 등의 판매량이 높다.

종합 건강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다양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섭취와 더불어 신선 과일 및 채소섭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고 면역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비타민C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또한 어유는 비타민A와 비타민D 및 오메가 지방산의 천연 성분이자 뇌 발달의 중요 성분이어서 필수 보충제로 여겨지고 있다.


태국에서도 암웨이, 뉴스킨 제품 인기
경쟁 동향에서는 외국계 브랜드가 강세지만 강장제 시장에서는 태국 기업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Brand’s라는 명칭으로 치킨 에센스, 제비집 등을 판매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Cerebos사(社)이며 4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경쟁사인 태국업체 Scotch Industrial Thailand Co Ltd의 시장점유율은 8.3%로 3위다.


▲ 암웨이의 Nutrilite Phytopowder Orange / Nutrilite Protein Berry Flavor

직접판매업체인 암웨이(Amway)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Nutrilite)와 뉴스킨(NuSkin)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2위(11.4%), 4위(4.2%)를 차지하는 점이 주목된다. 태국 내에서 뉴트리라이트의 인기 제품으로는 Nutrilite Phyto-powder Orange, Nutrilite Protein Berry Flavor이며, 뉴스킨의 인기 제품은 Lifepak이다.


▲ 뉴스킨의 LifePak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태국 내 인기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 중 한국브랜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수입시장 동향으로는 태국 내 프로비타민 및 비타민(HS Code 2936) 수입이 꾸준히 증가 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8.1% 상승한 1억 3,903만 달러가 수입됐다.

태국의 비타민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44.1%가 수입되고 있으며, 이어서 독일 14.0%, 스위스 13.9% 등의 순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0만 달러로 8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완제품 수입보다는 OEM방식 등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태국 내 조제식료품(HS Code 2106) 수입은 연도에 따라 변동이 있으나, 2016년의 경우 전년대비 10.4% 증가한 5억 7,129만 달러가 수입됐다. 1위인 미국과 2위인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수입 비중이 각각 28.4%, 21.2%를 차지한다. 2016년 기준 한국산 수입은 전년 대비 23.4%로 큰 폭 증가한 779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블루오션, 태국 비타민 시장
태국 비타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있는 블루오션 지역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 내 바쁜 일상과 업무피로로 지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차선책으로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에 대한 권장 광고가 활발하며, 소비자들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뷰티만큼이나 건강과 웰빙에 신경 쓰는 태국인이 늘어나면서, 태국 소비자들의 한국 미용 및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인지도 및 수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단, 대중 소비자들은 손쉽게 구매 가능한 정부제약청(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 GPO)에서 공급하는 저렴한 가격의 비타민을 구매하고 있으므로 일반소비자와 고소득층 소비자의 타깃 설정을 달리해 접근해야 한다.

최근에는 특정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위한 특수 목적의 신제품 또는 기능성 음료 등이 시장에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암웨이(Amway)에서는 체중관리와 웰빙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3가지 맛의 Bodykey by Nutrilite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Scotch Industrial Thailand Co., Ltd.에서는 2015년 기억력 향상을 희망하는 학생층을 타깃으로 치킨 에센스와 아미노산 티로신을 종합한 강장제 ‘Scotch Smartz’를 출시했고 태국 최대 식품보조제 제조업체 Cerebos사(社)는 35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버섯 추출물을 선보였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유명브랜드일수록 경쟁 또한 치열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마케팅 전략보다는 SNS 마케팅 및 유통 채널을 늘리면서 한국제품 노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Cerebos사(社)는 주요 지상철(BTS)역 5개에 자판기 설치를 하고 유명인사를 기용해 TV, 옥외 광고 등을 연중 진행하는 등 연간 광고 및 마케팅에 1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체인형 드러그스토어, 헬스 및 뷰티용품 전문점 등지로 자체브랜드(PB) OEM 계약 또는 완제품 공급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직접판매망 OEM 또는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진출 등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료출처: 코트라(KOTRA)>

      

두영준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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