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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2017-07-21 00:00)

이시훈 사장은 얼마 전에 개명을 했다. 이학병이라는 이름도 인상적이지만 이시훈이라는 이름도 나쁘지 않다. 그는 유니시티 사업을 시작한 지 약 7년이 지났고 ‘루비디렉터’라는 가장 예쁜 직급에 가 있다.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손해를 볼 때가 있다는 그는 경북 영천 촌놈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릇에 담아 놓은 숭늉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니시티 이시훈 루비디렉터


Ⓠ 네트워크마케팅을 만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시내버스 광고 영업을 했다. 정류장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고 뒤따라 나오는 광고 멘트를 팔러 다녔다. 먹고는 살았지. IMF 때, 남들은 어려울 때 제법 괜찮았다. 그 이후에 멜라루카를 만났고 에이본을 거쳐서 유니시티까지 왔다.


Ⓠ 에이본을 해서 그런가? 피부는 끝내 준다.
유니시티 디톡스를 해서 훨씬 더 좋아졌다.


Ⓠ 어쩌다 다단계를 하게 됐나?
배운 거 없지 재산도 없지. 그러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영업 밖에 없었다. 일반 영업은 한계가 빤히 보이는 거고. 그래서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 원래 원예과 출신이다. 조경 쪽으로 하려고 생각을 하다가 이 일을 만났다. 마누라 선택한 것 다음으로 가장 탁월한 선택이다.


Ⓠ 수입이 꽤 될 것 같다.
연봉으로 한 3억. 그래도 남는 게 별로 없다. 활동비도 많이 들고. 경비 쓰고 파트너들 후원하고. 아직까지는 모아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


Ⓠ 그래도 일정 부분은 모아야 하지 않나?
하다보면 모이겠지 뭐. 내가 관리를 안 하니까. 아내가 모아 놓으면 내가 다 빼 쓴다.


Ⓠ 다단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저축을 등한시 하는 거다.
아마 많이들 그럴 거다. 시간이 가면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 유니시티하기 전과 후, 뭐가 달라졌나?
일을 최우선 시 하다보니까 가족 모임이라든가 각종 모임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거다. 내 개인적인 사생활이 없어진 것이 좀 나쁘게 바뀐 거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삶의 수준은 많이 좋아졌다. 유니시티 하기 전에는 해외여행이라는 걸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했는데 지금은 1년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니까.


Ⓠ 가족끼리도 가나? 가족도 함께 가야 진짜 여행 아닌가?
가족끼리는 못 가고 있다. 와이프는 함께 가지만. 그래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막내가 군에 갔다. 큰놈은 졸업반이라고 바쁘다고 그러지. 그래서 내년 10월 제대하면 가족 여행을 가자고 그랬다. 넷이서 보름짜리 크루즈를 가자고 그랬더니 큰놈이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다면서 믿지 않는 눈치더라.


Ⓠ 연봉 3억이면 대한민국 상위 5% 안에 들지 않나?
그렇다고는 하는데 나는 잘 못 느끼겠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 수 없으니까.


Ⓠ 대체 뭐가 하고 싶길래?
내년 연말까지는 모든 것의 우선 순위는 유니시티다. 그때까지는 파트너들이 지금 나의 직급에 오거나 억대 연봉자를 좀 더 배출해야 한다. 나도 지금은 깊은 한 쪽 라인 덕분에 먹고 산다. 나머지 라인을 좀 더 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장고에 가 있는 리더가 내 B라인이었다. 만약에 그대로 있었다면 벌써 게임이 끝났을 수도 있는데.(웃음)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하는 거라면 덜 힘들 건데 신경도 안 쓰던 레그가 없어지고 나니까 ‘멘붕’이 오더라.


Ⓠ 유니시티의 매력은 뭔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한다는 슬로건도 괜찮지 않나? 렉솔 시절부터 알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선뜻 하게 되지 않더라. 박미주 스폰서님이 권했을 때도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그랬는데 100세 시대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면서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가져가는 회사가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4년 전에 집에 어른이 쓰러지셨다. 그때부터 드시게 했는데 연세가 거꾸로 가고 있다. 지금 92세다. 나는 클 때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남자는 키잖아. 둘째 놈 중학교 때 유니시티를 시작했는데 지금 180cm다.


Ⓠ 7년씩 하다보면 다른 데로 가고 싶어지지 않나?
그럴 때가 많지. 근데 그게 다 욕심이다. 그렇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해야 한다. 기왕에 하고 있는 거 더 열심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 유니시티 사업을 하면서 지켜온 철칙 같은 게 있나?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이 듣든 말든 유니시티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파트너들이 성장하기 전까지는 농땡이 치지 않겠다는 것.


Ⓠ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무엇인가? 소득인가?
물질은 생활의 전부가 될 수 있다. 가장 우선적인 것이다. 부부싸움도 잦아지고.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내가 소득이 된다고 소득이 안 되는 파트너들을 못 본척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유니시티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다른 사람들도 유니시티를 통해서 건강을 좀 챙겼으면 좋겠다.


Ⓠ 꿈이 뭔가?
유니시티 타운을 짓고 싶다. 뜻 맞는 사람끼리. 참 좋을 것 같다. 지금 몇 사람하고 얘기가 되고 있기는 하다. 대체의학 하시는 분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실현되자면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되지 않을까? 마지막에는 사회환원이 되겠지. 어차피 가져 갈 것 아니니까. 

네트워크마케팅은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사업이다. 대체로 유통업이라면 제품이 사람을 찾아가는 것을 말하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은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 후에야 제품이 옮겨 간다. 제품은 부수적이라는 말이다. 유통업의 한 갈래이면서도 굳이 리더가 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네트워크마케팅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또 다른 사람과 연결될까? 
 

권영오 기자chmargaux@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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