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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맛 | ① 제철음식 (2017-06-23 00:00)

- 제 때 먹어야 보약

   
삶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인 것이 바로 의식주이다. 그중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 된다. 여름 체절음식은 수분, 무기질,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무더위로 늘어지는 몸을 책임진다. 또한 맛도 뛰어나 같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제철에 먹는 것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건강을 책임져 줄 여름 제철음식을 알아봤다.

항암이 뛰어난_ 가지
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지만 세계 각지에 약 150종이 분포돼 있다. 주성분은 단백질과 염기, 질산류(산화제의 종류), 탄수화물, 환원당 등으로 비타민은 적게 들어 있지만 무기질이 풍부하다.

가지가 보랏빛을 띠는 것은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신(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색소들은 혈관을 보호하고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나고야 대학과 아이찌학원 대학의 공동 연구에서는 가지추출액이 8종류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했다고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난소암 세포 증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한다. 또한 나스신과 히아신은 지방질을 흡수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달달한 매력_ 고구마

뜨거운 김이 나는 고구마는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철은 여름(8월∼10월)이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가졌으며 비타민E를 공급하는 몇 안 되는 채소다.

고구마는 여름철 필요한 미네랄, 섬유질 외에도 암과 싸우는 파이토케미컬 케르세틴(quercetin)을 함유하고 있다. 케르세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활발하게 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고구마는 달달한 맛이 돌아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식이섬유, 엽산, 루틴 등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뿐만 아니라 당뇨로 인한 혈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신경질을 잠재운다_ 옥수수

강원도 사람들은 여름이면 제철을 맞은 옥수수 수확으로 더욱 바빠진다. 보통 옥수수에는 800개의 낱알이 달려 있다.

각 낱알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B의 일종인 티아민이 풍부한데, 티아민은 몸속 신경시스템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옥수수를 섭취하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 온다.

옥수수의 노란색은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많이 담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성분이 루테인과 제악산틴이다. 두 성분은 안반의 노화에 따른 시력저하와 심지어는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을 예방해 준다. 안반(眼班)이라고 부르는 눈의 민감한 부분을 보호하고 있다. 사람은 안반 없이는 글씨도 못 보고 운전도 할 수 없다. 우리 눈 바로 앞에 있는 물체가 정확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흡연자의 특효약_ 복숭아
여름철 얼마나 익히느냐에 따라 단단함의 정도가 다른 복숭아는 이가 약한 어른들까지도 즐기기 쉬운 음식이다. 또한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흡연자들이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상큼한 맛을 내는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개미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흡연 욕구를 감소시켜 준다.

복숭아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고 노폐물이 몸에 쌓이지 않게 빨리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다. 제철을 맞은 복숭아는 당도가 훨씬 뛰어나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오장을 튼튼하게_ 오미자
오미자는 껍질은 단맛, 과육은 신맛, 핵은 맵고 쓰고 짠맛이 돌아 하나의 열매 안에 다섯 가지 맛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는 오장은 5가지 맛에서 힘을 얻는데, 그런 의미에서 오미자는 훌륭한 음식이라고 불린다.

약재로도 쓰이는 오미자는 유기산과 비타민C, 칼슘, 철, 망간,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회복제라고 불릴 정도다. 벌꿀을 넣고 우려내 차로 마시거나 소주에 담가 오미자 주를 만들어 마신다면 금상첨화다. 맛이 너무 강하다면, 요리에 오미자 원액을 조금 첨가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잘 익은 열매로 우려낸 차는 권태로움, 뻐근한 증세, 건망증 등에 좋다. 한편, 오미자는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므로 감기에 걸릴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박혜진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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