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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의 Beauty Trend | 마스크팩 (2017-04-07 00:00)

- 마스크팩 ‘이것’만 알아도…

   
최근 ‘1일 1팩’ 열풍이 불고 있다. 마스크팩이 예전과 달리 자주 사용하는 물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영양, 고기능성 제품을 매일 사용한다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지만, 순한 성분의 마스크팩은 오히려 유해환경이나 메이크업으로 지친 피부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스크 시트의 차이
마스크 시트 종류는 보통 부직포, 면, 하이드로겔, 바이오셀롤로오스로 나눌 수 있다. 저렴하고 가장 보편화된 마스크 시트는 부직포로,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면의 경우엔 자극이 덜하지만 흡착력이 떨어진다.

하이드로겔 시트는 얇은 막에 앞, 뒤로 제품의 주요성분 물질을 농축시킨 겔이 묻어 있다. 흡착력이 면과 부직포에 비해 뛰어나며, 시트가 피부에 닿으면 겔이 피부에 녹아 스며드는 형태이다. 바이오셀롤로오스는 코코넛 과일수 추출물을 발효시켜 만든 식물성 소재 시트로 붙였을 때 밀착력이 좋다. 약간 투명하고 미끄덩거리는 촉감으로 흡사 젤리를 연상시킨다.

최근에는 바이오셀롤로오스를 이용한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바이오셀롤로오스와 하이드로겔은 고가로 판매된다. 저가형 마스크팩은 시트가 대부분 부직포나 면으로 되어 있다.

동일한 에센스나 크림 성분이 함유됐다면, 그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주는 시트 제품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시트라고 해도 오랫동안 붙여 놓는다면 해가 된다. 마스크팩을 할 경우에는 10∼20분 사이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붙여 놓으면 에센스가 흡수된 시트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팩을 하고 싶다면 시트 마스크보다는 바르고 자는 슬리핑팩 제품을 이용하자.

1일 1팩이 하고 싶다면…
마스크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특히나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마스크팩에는 파라벤, 트리에탄올아민, 벤조페논, 피이지(PEG) 계열 성분 등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파라벤은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데,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민감한 피부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파라벤은 유해성이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 첨가 시 사용 용량의 제한을 두고 있는 원료다.

트리에탄올아민은 pH 균형 유지 물질로 사용되는데, 피부 건조 및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벤조페논은 향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및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피이지는 폴리에틸렌글리콜(PEG, polyethylene glycol)의 준말로 에틸렌옥사이드(유독물질의 종류) 중합체와 물의 혼합물에 대한 총칭이다. 피이지 계열은 예민한 사람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성분의 파악이 끝났다면 EWG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WG 등급이란, 미국의 비영리 환경 연구단체에서 화장품 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유해정도를 1에서 10까지 구분한 등급이다. 낮을수록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가능할 정도로 순하다.

마스크팩의 경우 전 성분 함유량이 기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 성분의 순서를 가지고 추측해야 한다. 대부분 적힌 순서대로 함유량이 표시되지만 전 성분이 10개 미만일 경우엔 추측이 어려워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한편, 1일 1팩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고 싶다면, 고영양•고기능성 마스크팩을 일주일에 1∼2회 병행해서 사용하고 얼굴에 염증이 났을 시에는 팩을 금해야 한다. 자칫 염증 부위에 팩이 닿으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팩을 하고 싶다면 눈가, 손등, 목, 팔자주름 등 특정 부위에 붙이는 팩을 이용하자. 이런 팩들은 얼굴 전체에 붙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 곳을 피할 수 있고, 원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얼굴이 아닌 턱과 목의 주름을 개선시키는 리프팅팩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프팅팩은 기존 마스크팩과 다르게 귀에 거는 밴딩 형태로 목주름, 얼굴윤곽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박혜진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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