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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의 Beauty Trend | 클렌징

  • (2017-03-31 00:00)

- 미세먼지 꼼꼼한 클렌징 필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미세먼지는 2013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유해하다. 미세먼지는 5월에서 최대 6월까지 지속되고 있어 세안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의 위협
초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은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로 지름이 약 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이다. 모공 크기보다 작아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쉬우며,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피부에 붙은 초미세먼지는 피지산화, 피부 장벽의 변화, 세포 염증, 피부 과민 반응 등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발생일이 장기화되는 실정이라 피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선 여러 단계에 걸친 세안이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다량 녹아 있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전에는 꼭 먼저 손을 청결하게 씻어야 한다. 손에 묻은 세균들이 그대로 얼굴에 닿는다면 얼굴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에 따라 다른 클렌징 방법
선크림이나 기초만 바른 상태라면 저자극성 제품 또는 클렌징워터 하나를 이용해 꼼꼼한 세안을 하면 되지만, 파운데이션, 눈 화장 등 진한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여러 단계에 걸쳐 꼼꼼하고 세심한 세안이 필요하다. 세정 단계는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폼 클렌징 순이다.

눈 화장을 했다면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해야 된다. 눈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은 잔주름 생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클렌징오일, 크림 등 클렌징을 사용해 눈 화장과 피부를 한 번에 지우는 사람이 많지만, 갈수록 강력해진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제대로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사용 시 많은 양을 솜에 적시고 눈가에 얹혀 지그시 누르면서 사용해야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눈 화장을 지웠다면 메이크업 단계에 따라 오일이나 밤, 워터형태의 클렌징을 사용한다. 가볍게 피부 화장을 하거나 기초만 발랐다면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고,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파우더를 사용했다면 밤이나 오일 형태의 클렌징을 사용한다. 밤 타입의 클렌징은 사실상 오일을 굳혀 만든 것이지만, 제형상 건성인 피부타입에 추천한다.

밤이나 오일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녹일 때는 1분 이내로 문지르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문지르면 마찰 시 온도에 의해 노폐물이 다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로 유화시키는 과정은 꼼꼼하게 해야 한다. 마지막에 폼 클렌징을 사용해도 오일이나 밤이 제대로 씻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은 오일 또는 밤의 기름기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보다는 물만 피부에 닿게 해 여러 번 씻어 내린다.

오일이나 밤, 워터 등 피부를 세정하는 클렌징의 경우 성분보다는 세정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로 천연 제품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메이크업을 지워주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천연 제품이라면 더없이 추천한다.

폼 클렌징은 저자극성 제품이나 약산성 제품을 선택하자. 이미 앞 단계에서 딥클렌징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클렌징 폼까지 세정력 높은 제품(알칼리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폼 클렌징만을 사용해 모든 메이크업을 지우려는 시도는 좋지 않다. 폼 클렌징만을 이용해 한 번에 메이크업을 지우려고 한다면 잘 지워지지도 않을뿐더러 상당히 많은 손길이 필요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지가 과다하게 제거돼 건조해진다. 반면 아침에는 자고 일어나 생긴 유분기 정도만 있기 때문에 물 세안이나 폼 클렌징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알카리성 제품을 이용하는 이유는 우리 피부가 약 4.0∼6.0 사이의 산도(pH)를 띠기 때문이다. 약산성은 산도(pH)가 5.6∼6.0의 범위이기에 약산성 폼 클렌징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고 자극 또한 덜하다. 현재 사용 중인 폼 클렌징의 산도를 아는 방법은 간단하다.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해 거품을 낸 폼 클렌징을 위에 놓는 것.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면 약산성, 초록색으로 변하면 알칼리성이다. 

박혜진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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