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이 작아지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자연스러운 컨투어링이 대세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란 얼굴의 윤곽을 입체적인 얼굴형으로 만들어 주는 메이크업을 말한다.

작년부터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윤곽을 연하게 연출해 더 자연스러운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메이크업을 ‘논투어링 메이크업’이라고 부르는데, 컨투어링과 스트로빙(광채 크림 및 하이라이터를 이용한 광채 메이크업)이 합쳐진 중간 형태의 메이크업이다. 논투어링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음영 효과를 주기 때문에 기존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부담스러워 했던 여성들까지도 시도하는 추세다.

소비자의 관심에 맞게 코스메틱 시장도 다양한 색상의 컨투어링 제품을 내놓고 있기에 각자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얼굴형에 맞는 컨투어링

컨투어링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으로 얼굴형에 맞는 올바른 컨투어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단점이 부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여성은 윤곽을 살리면서 얼굴형을 갸름하도록 바꾸기 위해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각진얼굴형, 둥근얼굴형, 긴얼굴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각진얼굴형의 경우 얼굴의 각진 부분을 완만하게 셰이딩(얼굴이 작아보이도록 얼굴 윤곽에 명암효과를 주는 것) 하는 것이 포인트다. 턱을 중점으로 셰이딩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광대 부분은 각진얼굴형이 부각될 수 있기에 연하게 음영만 주는 것이 좋다. 코는 콧대가 살 수 있도록 11자가 되도록 바르게 그려주며 코끝까지 연결해 준다. 하이라이터는 얼굴 중앙인 이마, 코, 턱에만 발라 주는데, 각진 부분보다는 얼굴 가운데로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함이다.

둥근얼굴형은 이마와 광대 턱 부분을 숫자 3이 되도록 셰이딩 제품(음영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해 그려준 뒤 브러시나 퍼프를 이용해 셰이딩 한다. 턱과 볼을 갸름하게 만들고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3을 그려 주는 것이 핵심이다. 브라운 색상을 이용해 입술 바로 아랫부분에 셰이딩 하면 입술을 더욱 입체적으로 부각시키는 효과를 준다. 하이라이터 제품을 이용해 이마 가운데에 동그랗게 바르며, 이마와 코와 턱에도 발라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주도록 한다. 또한 광대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넣어 준다면 얼굴보다는 광대에 시선이 가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긴얼굴형은 이마, 광대, 턱에 셰이딩을 하는데, 이마와 턱에 중심적으로 음영을 넣으면 긴얼굴형을 보완해 줄 수 있다. 특히 턱 부분은 브라운보다 한층 어두운 색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코를 셰이딩 할 경우 앞눈썹 밑부분과 콧볼 그리고 코 끝에만 해 준다. 코 옆라인을 셰이딩하면 코가 길어 보여 오히려 긴얼굴형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터를 할 때도 콧대를 살리기보다는 코 중간부분에만 발라 약간 짧아 보이게 만들어 준다. 또한 셰이딩 했던 광대 바로 윗부분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턱보다 위로 눈길이 향하도록 한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브러시를 이용해 턱에 하이라이트를 할 때에는 턱 끝에서부터 위로 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브러시 시작점이 가장 발색이 진하게 되기 때문이다. V라인 턱을 만들기 위해서는 턱 끝이 강조되어야 함으로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정리하는 것은 얼굴 면적을 줄여주는 데에 효과가 있다. 이마가 동그랗게 보이도록 머리색과 비슷한 셰이딩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어라인에 셰이딩을 할 경우, 머리 안쪽에서부터 얼굴을 향해 브러시를 움직여야 한다. 헤어라인 셰이딩은 인위적인 느낌이 들기 쉬움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많이 쓸어주는 것이 좋다. 원래는 얼굴에 사용하는 셰이딩 제품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아예 헤어라인정리를 위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서양인의 얼굴형과 비교해서 동양인은 얼굴뼈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서양인들이 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그대로 따라하다 보면 분장을 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윤곽을 살리되 양을 조절해 동양인과 어울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코를 셰이딩할 때에는 앞눈썹 밑부분에도 셰이딩 제품을 발라 연결해 주면 코 셰이딩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이고 눈 주변까지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