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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기념호 특집 | 2017 업계 화장품, 전성시대 누린다

  • (2017-02-24 00:00)

 


지난해 업계의 화장품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트렌드 선도에 앞장섰으며 특히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올해 업계 화장품 시장의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업계 화장품 시장 호조 예상
화장품을 취급하는 다단계판매업체 대다수가 업계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을 취급하는 다단계판매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계 화장품 시장 성장 추이’에 대해 응답자 중 70%가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 25%, ‘감소’ 등은 5%에 그쳤다.

국내 화장품 시장 또한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화장품 산업은 생산 부문에서 전년 보다 10.4% 늘어난 13조 4,000억 원, 수출 부문은 24.5% 증가한 44억 3,000만 달러(약 5조 3,133억 원), 매출 성장률 12.5% 등을 기록해 타 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의 요인으로 ▲유럽•미국 등 화장품 강국에 대한 수출 확대 ▲글로벌 브랜드 형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수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동안 화장품 수출을 견인해 왔던 중국의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중국 정부의 관련 규제 강화로 인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시장 가장 큰 변수, 경기침체
업계의 화장품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편, 업체들은 올해 업계의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변수가 될 요소로 경기침체를 꼽았다. 응답자의 48%가 경기침체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화장품 트렌드의 변화(32%)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16%) 등의 순이었다. 업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화장품의 성분이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4%).

중국은 한국 화장품의 수출이 많은 중요한 국가다.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소비력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구매력을 지닌 소비 세력의 확대에 따라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산업은 세계 및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다른 불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이 수입을 불허한 화장품은 한국산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 불허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한국산 화장품의 경우 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검역도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對중국 화장품 진출•수출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업체들이 한•중 관계를 변수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뢰받는 비결은 ‘제품의 우수성’
업계의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신뢰 또는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제품의 우수성(81.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판매원의 역량(13.6%) ▲마케팅 전략(4.5%) 등은 그 뒤를 이었다.

그간 업계의 화장품은 탁월한 효능은 물론, 일반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각광을 받았으며, 제품의 우수성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화장품 산업이 미(美)에 대한 추구,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 남성•유아 등 소비계층의 확대 등으로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업계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취향, 피부 특성을 겨냥한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뻔’한 제품이 인기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을 화장품의 기능(종류)에 대해 ‘안티에이징(40%)’, ‘보습(25%)’, ‘친환경•저자극(15%)’ 등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밖에도 미백, 항상화, 메이크업-색조, 줄기세포 등이 인기를 끌 것이란 응답도 각각 5%를 차지했다.

화장품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아름다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은 한결같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화장품은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화장품에 대한 소비형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 노화를 재촉하는 요소들이 증가하면서 ‘동안열풍’에 뒤늦게 가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는 꾸준히 안티에이징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 응답자의 40%가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택한 것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소비심리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R&D 투자가 곧 성장 동력
20개 업체 중 16개(80%) 업체가 올해 신제품 및 리뉴얼 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제품 계획이 없는 곳은 1개(5%) 업체, 미정인 곳은 3개(15%) 업체였다.

대부분의 업체가 화장품에 대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업계 화장품 시장의 변수로 꼽힌 ‘화장품 트렌드의 변화(32%)’다. 매년 변화를 앞 다투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른 신제품 출시가 불가피해졌다. 특정 제품이 일시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도 지속성에 대한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불을 지필 수 있으며, 특정 제품의 구매 증가에 따라 다른 제품의 구매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품개발에 필요한 기술은 화장품 시장에서 무한한 경쟁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개발 즉,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곧 업계 화장품 시장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R&D 투자 강화, 화장품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은 업계의 화장품 산업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한다. 따라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80%에 육박하는 것은 업계 화장품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영준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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