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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으로 날개 단 중국 택배 업계 (2017-01-06 00:00)

- 스마트 물류 도입으로 서비스 질 향상

 
▲ 순펑의 택배직원

중국 택배업의 발전 및 현황
중국 택배업은 정부에서 공익을 위해 시작해 이후 민간업체가 진출해 경쟁을 하고 있다. 1985년 중국 우정국에서 최초로 택배 서비스인 EMS를 실시했으며, 이후 순펑, 션통 등의 민간업체가 택배업에 후발주자로 진출했다. 2005년부터 중국 정부 당국은 외국계 택배업체의 진입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온라인 쇼핑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중국 인터넷 소매시장 거래규모는 3조 8,285억 위안으로 2007년 대비 70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택배업계는 온라인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택배업체 연간 누적 업무량과 업무수익은 241억 건과 3,08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2%, 44.5% 증가했다. 

  
▲ 션통의 지역 택배 접수 사무실

고속 성장의 요인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2015년에는 50.3%를 달성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70∼80%인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 이용자 수는 보급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2015년에는 2010년보다 3배 증가한 4억 6,000만 명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 8,000억 위안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온라인 플랫폼의 규모는 32% 증가했다. 택배 업무량 또한 온라인 플랫폼 규모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 중이다.

2014년 초 국무원에서 농업 현대화 실현 등을 위해 관련 의견을 발표했다. 해당 의견에는 농산품 유통 인프라 강화, 농촌 무역유통 강화, 현•향•촌의 물류 시스템 완비 가속화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따라 각 택배업체 및 온라인 플랫폼은 관련 정책을 적용한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들 업체의 정책 실시에 따라 2016년 광군제를 기준으로 현급 이하 지역에서도 택배 업무량이 증가했으며, 택배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향진 지역은 80%를 넘어섰고 농촌 등 산간벽지의 택배서비스 보급률은 상승했다.

  
▲ 징동이 드론을 활용한 배송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택배업계 관련 이슈
중국의 조사기관 빅데이타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택배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로 배송 속도를 선택했다. 가격, 편리성, 서비스 태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택배 서비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는 25.3%에 불과했으며, 항목별로 서비스 태도에 대한 만족도가 15.6%로 가장 낮았다. 택배비용, 안전성, 택배 속도 등의 순서로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배송량은 연안도시가 많은 동부 지역에 80% 이상 집중돼 있으며, 중부 지역과 서부 지역은 각각 10.7%, 8.1%를 차지했다. 택배업은 외지 위주로 수입의 50% 이상, 업무량의 70% 이상이 권역 외(시외) 배송업무에서 발생했다.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내 지역에서의 수익은 50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또 시외 지역에서의 수익과 해외지역(홍콩, 마카오 포함)에서의 수익은 각각 1,878억 위안, 383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군절 택배업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하루 택배 이용량이 3억 5,000만 건을 초과했으며,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했다. 1일 택배 처리량은 2억 5,100건으로 전년대비52% 성장했다. 택배 공공 서비스 센터, 스마트 택배 보관함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통해 택배업체의 배송서비스 효율이 상승했다.

윈다는 중국 최초로 물류작업벨트를 300개가 넘는 지역별로 분산해 매시간 약 2만 건의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분류 정확도는 99.9%에 다다르며 기존 200여 명의 인력을 30여 명으로 줄여 인건비 절감에도 한몫했다. 알리바바는 광저우에 스마트 창고를 설립했다. 물건이 스스로 사람을 찾아가는 형태로 일일 처리량 100만 건을 달성했다. 인력 또한 2,000여 명에서 500명으로 경감했다. 순펑은 기사마다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도로 상황과 택배 업무량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적의 이동경로 제공을 통해 타 업체보다 효율적으로 배송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징동도 무인차, 무인드론, 무인창고 등 징동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 지역별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한 택배사의 물류시설

확실한 성장 기대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 모바일 단말기의 보편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이용자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조사기관 BCG의 연구결과는 젊은 층의 소비가 2020년에는 기존 45%에서 5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젊은 소비자들이 이전 세대보다 소비욕구가 높고 온라인 쇼핑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택배업 또한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5년 중국 크로스보더(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올해는 8조 위안에 다다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15년 중국 크로스보더 온라인 플랫폼 소매 거래규모는 1,18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성장했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35% 성장, 동기간 중국 수출입 무역총액의 성장률(평균 9%)을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이 택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업체 및 온라인 플래폼 지방 정책 현황>

회사명

내용

순펑

2015년부터 농촌 서비스망 시범 적용

위엔통

2014년부터 통향진(通鄕鎭), 통촌조(通村組)정책 실시

션통

2015년부터 천향만진(千鄕萬鎭)정책 실시

알리바바

2014년부터 정식으로 천현만촌(千懸萬村)’ 정책 실시, 3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자해 1,000개 현급 운영센터와 10만 개의 촌급 서비스망 구축

징동

2015년 전국 각지에 현급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함과 동시에, 배송·설치·수리·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징동고객센터를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

쑤닝

20153, 4선 도시에 1,000여 개의 직영점 설치, 20161,500개 추가 설치


- 출처: KOTRA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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