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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지지해온 세계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2016-11-18 00:00)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화려한 여성편력과 인종차별 여성차별이 버무려진 막말.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한미군 유지비용에 대한 한국 측 부담 확대, 한미FTA 재협상 등등. 대한민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다단계판매원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다단계판매의 승리로 받아들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네트워크’라는 다단계판매 기업의 대주주로 참여하기도 했고, 몇 몇 업체의 행사에 참석해 다단계판매의 매력과 가능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실 트럼프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기에는 도무지 대통령이라는 위대한 자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의 말만 놓고 본다면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이나, 중남미나 중동의 테러조직의 지도자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인 대통령 후보의 자질로 꼽혀온 지성이나 세련된 언어 구사와는 거리가 먼 그가 끝내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항간에는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유권자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과정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보다는 쉬운 말로 반복하는 그의 연설 스타일에서 승리의 요인을 찾는 시각도 있다. 그의 막말 역시 고도로 계산된 전술적 행위이며 침묵하는 다수의 심리를 정통으로 가격한 실전 심리학의 승리라고도 한다.

다단계판매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분석하자면 트럼프의 성공은 주류가 만들어놓은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거칠지만 새롭고, 위험이 큰 만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하자가 없는 일이지만 단지 어려울 것이라는 예단만으로 그 일 자체를 금기시할 때가 있다. 도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근거도 없는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언론은 트럼프가 이뤄낸 성공에 대해 보도하기보다는 그의 실수와 갖가지 좌충우돌에 대해서만 열을 올려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 난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그의 전기를 들추어내면서 꼬리를 내리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의 성공으로 인해 세계는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도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반인들에게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불안과 공포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에게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오랫동안 다단계판매를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등극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불확실성의 사업이 가져올 거대한 성공을 생각한다. 800만 명을 헤아리는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원 모두의 건투를 기원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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