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이아몬드 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수백년 전 페르시아의 알리 하페드라는 한 농부가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늘어놓은 얘기를 넋을 놓고 듣고 있었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였죠.

그 이야기꾼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햇빛이 응결되어 떨어진 것’으로 너무나 귀한 보석이라서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하는 사람은 세상 그 어떤 왕보다 더 부자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그 때까지 다이아몬드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얘기를 듣고 나니 그 보석을 갖고 싶다는 욕망에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농부는 밭과 과수원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농부는 자신이 거지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탐내는 오직 한 가지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 어딘가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 묻혀 있을 다이아몬드 생각만 하면 자면서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결국 농부는 전답을 모두 다 팔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는 아프리카, 팔레스타인,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다이아몬드를 찾아 헤맸습니다. 하지만 결국 구경도 하지 못하고 절망에 못 이겨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페르시아에서 농부의 전답을 사들인 사람은 어느날 엄청난 보물을 발견합니다. 검은 바위에 박혀있는 다이아몬드를 보았던 겁니다. 좀 더 조사를 해보니 자신이 사들인 그 농부의 집과 전답은 모두 다이아몬드 밭이었습니다. 그 허름한 농장은 곧 골콘다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 중에서 매장량이 가장 많았죠. 그 욕심 많은 농부가 그냥 만족하고 거기 계속 살았더라면 그토록 갈망했던 보석은 처음부터 자기 것이었겠죠?

이 다이아몬드 이야기는 성직자이며 교육가, 남북전쟁 영웅이자 미국의 가장 위대한 강연자 중 하나인 러셀 허먼 콘웰(Russell Herman Conwell) 박사가 해서 유명해진 이야기입니다. 1925년 세상을 뜰 때까지 그는 전국을 순회하며 사람들에게 눈을 뜨고 자기 앞에 놓인 기회를 보라고 강연했습니다. 자기가 사는 바로 그 곳에서 자기가 찾은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라고 말했죠. 그는 6,000회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강연’을 통해 당시 가장 사랑 받고 가장 인기 있는 연사였습니다.

최근 더 나은 기회를 찾는다며 여기저기 많은 곳을 기웃거리며 이 회사 저 회사를 돌아다니다 성공의 기회를 상실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다이아몬드 밭(광산)’을 발견할 수 있는데도 겉모습만 보고 다른 회사를 찾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콘웰 박사는 “그 사람이 어디서 사느냐는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보다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에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면 어느 지역을 가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은 환경이나 여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부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최상의 기회가 바로 여러분의 회사,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조직 속에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도전과 자극은 일에서 오는 권태에 대한 예방주사 역할을 합니다. ‘다이아몬드 밭’의 개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 주위의 모두와 함께 노력하게 되면, 성취와 보상이라는 자기만족에 중요한 자극을 생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일자리의 종말을 두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 글을 읽고 또는 콘웰 박사의 강연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분명 코앞에 숨어있는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곳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아 성공하길 기원하며 이번 목요일 오후를 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