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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조합의 적극적인 대민 지원 환영한다

  • (2016-09-23 00:00)

직접판매공제조합이 민생침해 사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문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합의 찾아가는 서비스는 무턱대고 불안을 조성하고 금지만을 종용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피해예방 대책과는 달리 장노년층 소비자로 하여금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 업계라는 이름으로 그들과 한 묶음으로 묶인 많은 사람들까지 덩달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뿐만이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한 웹 호환성 심사에서 최우수 자격을 부여받음으로써 탁월한 업무능력까지 과시하게 됐다. 그저 마음씨만 좋은 조직이 아니라 대민 활동과 함께 직무 생산성도 꾸준히 높여 온 사실을 널리 인정받은 것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일련의 성과들은 반가운 일이기도 하지만 안심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업계는 민생사범을 이야기할 때면 부정적인 인식으로 첫 손가락에 꼽혀왔다. 아무리 홍보를 하고 불법과 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정작 국민들은 우리의 자기합리화로 받아들이는 사례가 많았다.

사람의 마음이란 특정 대상에게 씌워진 이미지를 그 당사자가 부정할 경우 더 깊은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한 바람직하지 못한 인식을 타파하여 긍정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우리의 정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방식은 오히려 더욱 큰 반발과 부정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그보다는 새로운 역할을 드러내어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새로운 이미지로 각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최근 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의 인식에 접근하는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시도는 분명히 평가할 만한 일이다. 공제조합이라는 일개 단체의 일이라기보다는 약 800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다단계판매 업계 전체의 선행이며 업무성과라고 해도 지나친 평가는 아닐 것이다.

기실 우리는 스스로 자격지심을 느낄 때가 많다. 업계의 태동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보지 못한 과거 때문이기도 하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할 거라는 절망감이 초래하는 감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인식을 긍정적으로 돌려놓기는 요원한 일이다.

사실 우리 업계는 그 어느 업계보다 더 활발하게 사회에 공헌해 왔다. 금액으로 공헌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은 좀 뭣하지만 우리 업계만큼 큰 금액을 선뜻 내놓은 분야는 없었다. 그러나 일개 기업의, 그것도 다단계판매 기업의 사회공헌은 사회적으로 온당한 평가를 이끌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선행조차도 색안경을 쓰고 볼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편견의 벽이 허물어지리라는 기대가 생긴다. 그러나 직접판매공제조합이라는 하나의 단체에서 벌이는 것보다는 업계 전체가 중지를 모아 함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그야말로 국민들의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에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한가위 명절에 서울역의 노숙자들이 귀성객들이 어질러 놓은 역 주변을 청소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늘 골칫거리로 여겨지던 그들의 선행 한 번이 자신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일말의 균열을 가져온 것처럼 우리 업계 또한 새로운 공헌 방식을 찾아낸다면 그야말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단체이기주의, 자사이기주의를 떨치고 대국적인 견지에서 업계가 하나로 뭉칠 날이 머지않아 도래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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