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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있는 시련(試鍊)

  • (2016-06-10 00:00)

우리가 살면서 시련을 겪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횟수를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겠지만 사람들마다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시련을 겪을 것입니다.

시련은 국어사전에 겪기 어려운 단련이나 고비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순간 또는 시기를 우리는 시련을 겪고 있다라고 합니다.

시련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안타와 홈런을 잘 때리던 프로야구 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헛방망이질로 공이 잘 안 맞기 시작하면 슬럼프에 빠졌다고 합니다. 프로 선수는 왜 공이 안 맞는지 자세를 수정해보기도 하고 마인드컨트롤을 하기도 하며, 그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주로 운동선수나 또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소 잘 되던 일이 안되고, 그 상태가 지속될 때 슬럼프라고 표현하는데 이 역시 그 사람들이 겪는 시련의 하나입니다.

, 한 쌍의 커플이 어떠한 문제로 인해 헤어지게 됐을 때, 우리는 연애에 실패했다고 실연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실연을 겪은 당사자들은 아마도 죽을 만큼의 고통이 따르겠죠?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펑펑 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가슴이 답답하며 머릿속은 어지럽고 하는 일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되죠. 이런 실연의 시기 역시 당사자에겐 시련입니다. 그리고 실연의 발음이 바로 시련이기도 하구요.

사업가들도 시련을 겪기 마련입니다. 야심찬 계획과 비전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오랜 시행착오로 시련을 겪기도 합니다. , 갑자기 건강했던 사람이 생각지도 않았던 큰 병을 얻게 되면 이 역시도 시련이지요. 그런데 시련은 우리 모두가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사전적 의미를 적었는데요, 시련은 겪기 어려운 단련이나 고비이지 헤쳐 나갈 수 없는 어려움이나 상황이 아닙니다. 당장은 힘들 수 있어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 명예 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자서전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태어나 6·25 전쟁을 거쳐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회사를 대그룹으로 키워낸 그는 회사를 경영해 오면서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이겨냈다고 자술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다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는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힘든 시련이라 여기고 극복해 나간 겁니다.

절실한 기독교인이신 저희 대표님이 제가 지쳐 보이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게 자주 해주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입니다. 스스로 이겨내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시련이니 기운내! 파이팅!”이란 응원의 메시지이죠.

맞습니다. 감당할 수 있기에 찾아 오는 거고 그 시련이라는 벽을 넘고 나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현재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까? 지금 그 응원의 메시지를 제 자신은 물론 이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 이 시대의 실업 청년들에게도 보내고 싶습니다. “현재 여러분의 시련은 감당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기운내서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 시련이요? 당연히 마감의 압박입니다. 잊지 않고 매주 찾아오죠. ^^;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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