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지속적인 사회 환원으로 업계 이미지 높이자

  • (2016-04-08 00:00)

뉴스킨코리아가 17번 째 뉴스킨 희망도서관을 기증했다. 이번 도서관은 경기도 가평군 상색초등학교에 설치됐다. 이로써 2008년부터 시작된 희망도서관 기증 사업이 햇수로 9년째에 이르렀다. 이러한 뉴스킨의 사회환원 사업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뉴스킨 포스포 굿 후원회에서 모은 기금으로 전개된다고 한다.

메리케이 역시 2008년부터 시작한 핑크드림도서관’30호점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시의 종합복지관에 설치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좋은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 국가의 장래를 예측하려면 그 나라 아이들이 어떤 책을 얼마나 읽는지 보라는 말이 있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아이들에게는 좋을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주입식 교육을 신봉하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기는 해도, 실질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나 가정에서도 좋은 책을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 일부 의식 있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독서콘서트가 유행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그러한 행사가 아이들에게 전파되면서 점차 독서 문화가 정착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도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드물게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어서, 시골이나 도시 빈민이 밀집한 지역의 아이들은 좋은 책을 읽을 기회마저 봉쇄당하고 있는 게 2016년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처럼 각박한 교육 현실을 감안할 때 뉴스킨코리아와 메리케이코리아의 도서관 기증사업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시설을 찾아가 함께 김치를 담그고 놀아주는 일이나, 연탄을 지원하고,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일도 중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일은 당장 입에 풀칠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아이들로 하여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일이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이라고 평가받는 사르트르를 만든 것은 할아버지의 서재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가서 놀면서 이런저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사람의 크기를 기웠던 것이다. 아인슈타인 그랬고, 빌게이츠가 그랬고, 역사를 빛낸 위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서재에서 또는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렸다.

뉴스킨과 메리케이와 같은 지속적인 사회환원 사업은 현실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렇다 할 복지사업을 전개하지 못하는 기업에 비해 사회적인 평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들로 하여금 자기 회사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무한다.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돈도 좋지만 회사가 좋아서 사업을 한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뉴스킨과 메리케이의 회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다단계판매 사업은 사람과 사람의 사업이다. 기업이 회원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회원은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가 없다. 사람은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주어지는 이익에도 반응하지만, 타인에게 주어지는 이익과 선행을 보면서 반응하기도 한다.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고 하지 않는가. 뉴스킨과 메리케이와 같은 기업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가 세상으로 번져 나간다면 그 누가 우리 업계를 향해 손가락질을 할 것인가?

권영오 기자chmargaux@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