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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 中 DIR그룹 채상융(蔡尙融) 회장

“중국 직판시장 전망 밝아”

  • (2015-09-04 00:00)

 중국의 직접판매산업 전문매체 Hope Media의 대표이자 컨설팅 업체 Syncplex, 세계직접판매연구소, 직접판매박물관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DIR그룹의 채상융(蔡尙融) 회장이 한국마케팅신문을 방문했다. 중국 직접판매시장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 중국의 직접판매산업 관련 법률이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업체가 중국진출을 망설이거나 포기하기도 한다.
 중국의 법률이 엄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건에 부합되는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먼저 8000만 위안(한화 약 148억 원)의 자본금, 2000∼1억 위안의 보증금, 중국 정부에서 인정한 제품을 판매한다면 문제가 없다.


 - 보증금은 중국 정부에 내는 것인가?
 중국 정부에 내는 것이 아니다. 중국 정부가 라이센스를 발부할 때 중국 상무부에서 인정한 중국건설은행에 예치하는 것이다.


 - 한국 업체가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면 어떤 제품, 어떤 보상플랜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나?
 품질이 좋은 화장품과 보건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국은 표면적으로 다단계판매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상플랜은 한국의 방문판매식으로만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직접판매업체가 다단계판매 보상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기업은 브레이크어웨이 방식을 사용하고 중국 현지 기업은 바이너리 방식을 사용한다.


 - 한국 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하나?
 먼저 중국 정부에서 라이센스 허가를 내주는 기본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중국 소비자에게 품질이 좋고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세 번째는 경영방면에서 우수한 경영마인드와 기업문화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


 - 중국은 넓은 나라다. 베이징에서 상해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때도 장벽이 있나?
 회사의 행정 또는 운영업무를 옮겨서 보는 것은 괜찮지만 최초 중국에 진입했던 곳의 주소는 옮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소도시에 진입한다면 대도시에 비해 정부의 관심도가 높아진다. 단, 장기적인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교통, 인구, 환경 등 입지조건이 좋은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직접판매기업은 얼마나 되나?
 현재 중국 정부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은 한국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풀무원 2개사가 있다. 그리고 라이센스 신청을 한 회사로 신생활그룹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풀무원은 라이센스 취득 후 별다른 영업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신생활그룹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창업한 회사로 연매출이 약 20억 위안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 현재 중국 시장은 어떠한가?
 지난 2005년 중국 정부는 직접판매관리조항과 불법다단계금지조항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법률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고 회사들도 스스로 규정을 잘 지키고 있어 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발전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직접판매산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정부 관리들이 우수해외사례를 공부하고 있어 중국 직접판매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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