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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발표 (2015-05-15 00:00)

전년대비 7.8% 증가한 4조5533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는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대한 분석결과를 지난 5월13일에 발표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1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생산과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4조5533억 원으로 2013년 4조2241억 원 대비 7.8%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치료에서 예방·진단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증대된 것으로 식약처 관계자는 분석했다.

 2014년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24억4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6% 증가에 그친 반면, 의료기기 수입실적은 2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는 5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작년에 5조1076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4조6315억 원 보다 10.2% 증가했다.

 2014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으로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꾸준한 성장세 유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수요 증대 ▲수출 증가율 감소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무역적자폭 확대 등이다.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 품목으로는 치과용 임플란트(5981억원), 초음파 영상진단장치(4217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4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증대하고 해외 수출량도 늘어 생산량이 늘어났다. 소프트 콘택트렌즈 역시 미용을 위해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15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43.1%),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32.7%), 레이저수술기(28.5%),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 및 소프트웨어(22.7%) 순이었다.

 임플란트와 치열교정 목적의 치과진료가 확대됨에 따라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피부과 영역의 레이저수술기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의 경우 중국 수출이 18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94.2%나 증가했고, 러시아 수출은 32.9% 증가했다. 또 일본 수출도 22.9% 증가해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 측은 이에 따라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이 증가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유통제품 품질검사, 거짓·과대광고 모니터링, 기획 감시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순 기자ggsoo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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