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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 신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김충훈 지사장

새로운 유사나!

준비된 리더, 조만간 날아오를 것

  • (2014-10-17 00:00)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가장 보수적인 기업 중의 하나다. 지난 2003년 한국지사 설립 직후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을 만큼 매출액에 목을 매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꺾인 적도 없었다. 판매원 역시 보수적이어서 업계에 이름을 날리는 스타 사업자를 배출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떼를 지어 옮겨다니는 판매원도 없었다. 이렇다 할 매력포인트는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바탕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전진해온 기업이 유사나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심심하던 유사나에 최근 들어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다. 8개월 여 공석으로 비워두었던 지사장을 임명한 직후 30% 가까이 매출 신장이 이뤄진 것도 그렇고, 어딘지 무기력해 보이던 판매원 사이에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유사나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직전에 몸담았던 매나테크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
 당연히 다르다. 매나테크는 리더들이 자리를 잡은 회사다. 유사나 역시 리더들이 자리를 잡고는 있지만 회사와의 연결 고리가 약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 부분이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유사나는 활력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 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분위기를 진작할 방안을 갖고 있는가?
 최근에 유사나에 안 와 보신 것 같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뭉치는 것도 잘 하고 내년 4월 컨벤션에 200명이 가기로 했었는데, 내가 400명은 가야된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500명 이상이 갈 것 같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에도 강의실이 들어찰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 하셨길래?
 내가 어떻게 한 것은 없다. 이미 준비들이 돼 있더라. 나는 그냥 와서 들어주고, 이야기하고 회사와의 소통의 통로를 열어준 것뿐이다.


-과거에는 사업자와 회사, 사업자와 사업자 간 갈등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그룹이 나눠져 있다보니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수준이었다. 약간의 시기심과 질투는 누구나 갖고있는 감정 아닌가? 물론 그 또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갈 것이다.


-유사나의 제의를 받고 선뜻 결정하게 된 동기는? 
 전 지사장님을 잘 안다. 허벌라이프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고.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전혀 모르는 회사가 아니었고, 얼마나 훌륭한 회사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심하지 않았다. 나와 잘 맞는 회사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어떤 점이 잘 맞나?
 꼭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각 회사에는 문화라는 게 있다. 유사나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고경영자라는 자리는 숫자로 보여주는 자리다. 목표는?
 유사나는 숫자적으로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목표는 월 20억에서 23억까지 했다. 주 4~5억 하는 상태에서 내가 왔다. 월 50억원이면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필리핀이 주 10억원 정도를 한다. 우리가 부가세를 포함하면 8억정도 하는데 일단 필리핀은 뛰어넘고 싶다.


-부임하자마자 매출이 뜨고 있다. 비결이 있나?
 꼭 내가 와서 그런 것은 아닐 것 같다. 어쨌든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판매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
 7개월 이상 지사장 자리가 공석으로 있었다.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회원들은 누구라도 좋으니 오기만 해달라는 분위기였던 모양이다. 아직까지는 왜 왔냐는 말은 못 들었다.(웃음) 다들 반겨주신다. 그렇지만 항상 좋을 수만은 없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시기가 오더라도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극복하자고 서로 이야기한다.


-판매원들의 기대가 크다. 청주, 부산, 대구 등 지방 사업자들도 그렇고.
 당연히 지방도 둘러보고 챙길 것이다. 사업자 미팅을 돌까, 리더 미팅을 할까 고민을 했다. 회사 주관 사업설명회를 지방에서 여는 걸로 결정했다. 10월14일에는 대전에서 첫 번째 UFO(Usana Family Opportunity meeting)를 연다. 다음은 부산에서도 열 계획이다. 대구에서도 200명만 모이면 개최하려고 한다.


-유사나의 제품력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제품들이 많은 걸로 안다. 추가로 들여올 제품이 있나?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가지씩 들여올 계획이다. 더 갖고 오고싶다. 그러려면 한국의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

-궁극의 꿈이 있다면?
 유사나에서 은퇴하는 것?!(웃음)


-그러자면 잘 가야 하겠다
 한국을 아시아에서는 높은 위상에 올려놓고 싶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12년차인데도 유사나의 위상이 높지 않다. 지금의 평가보다 훨씬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회사다. 회사의 세계적인 명성에 맞게 한국에서도 제대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  


-유사나는 왜 못 떴을까?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가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조금 소극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점만 보완한다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리더들의 수입도 타사에 비해서는 좀 적다
 전체 매출이 적으니까 당연한 일이다. 그 분들이 도약을 하든 멈추든 본인의 선택이기는 하다. 그런데 우리 리더들을 보면 그동안의 몇 가지 걸림돌로 인해 약간 지친 것 같다. 가장 짧게 일한 분이 8년째다. 여러 가지 시도를 했겠지만 그것들이 뜻대로 안 되면서 의욕 부분에서 상처를 입은 것 같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걸림돌을 치워준다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는 능력들이 있다.


-사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제가 가보고 싶은 유사나는 새로운 유사나다. 유사나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밝게 진취적으로 열정적으로 바꿔놓고 싶다. 모두들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다. 다들 새롭고 밝은 유사나를 원했던 것 같다.

권영오 기자chmargaux@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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