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코리아 창립 4주년 신년회 & 승급 페스티벌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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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을 뻔 했던 날
2017.06.16
진리나 법칙은 누구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깨닫게 된다. 욕조에 몸을 담그다 물이 넘치는 것을 본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하고 소리쳤던 것도,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던 일화도 모두 우연에서 비롯됐다. 어떤 사람이든 세상의 이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다. 여름이 봄의 문턱을 기웃거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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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시루 안에서
2017.06.02
집 근처 마트에 가면 야채코너 구석, 990원에 한 봉지나 되는 콩나물을 살 수 있다. 싼 가격에 무침부터 시작해 콩나물국, 콩나물밥, 콩나물조림, 김칫국 등 여러 음식에 쓸 수 있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콩나물. 한 봉지 사 놓으면 왠지 조금씩은 남아 냉장고 구석에서 반쯤 썩은 채로 발견되곤 한다.그렇게 썩어가는 콩나물을 보고 있노라면 80원 정도를 음식물 쓰레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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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날
2017.05.26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도 웃으면 엔도르핀, 카테콜아민 등 사람에게 유익한 물질의 분비가 증가한다. 꾸준한 웃음은 혈압 안정화, 폐 속 잔류 공기 감소, 혈액 내 산소 증가 등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준다.서울삼성병원에 따르면 10초의 웃음은 노 젓기 3분, 15초의 큰 웃음은 100m 전력질주, 1분의 웃음은 생명연장 8일, 함께 웃으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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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잡는 전산업체
2017.05.19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 등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야구 감독들 중에는 연승 기간 동안에는 수염을 깎지 않거나 양말을 갈아 신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는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징크스라는 것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그러나 어쩐지 께름칙한 물건이나 사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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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보는 남자
2017.05.12
이 글의 제목만 보면 무언가 야릇한 것을 상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야동은 야구동영상을 줄인 말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를 즐겨보며 자라 지금은 더욱 심취해 있는 나는 보면 볼수록,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더욱더 야구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 같다. 예전에는 텔레비전 중계방송 또는 야구장을 직접 찾아가야 볼 수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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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과 타코야끼
2017.04.28
매주 목요일이 되면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타코야끼를 파는 노부부가 있었다. 무엇하나 특별할 것 없지만 한 겨울에도 송골송골 땀을 흘려가며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럭저럭 심심하지 않은 맛인데다, 8개에 3,0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꽤 소문이 자자했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언젠가부터 매주 타코야끼를 사가는 단골이 됐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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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이효돈 부장
2017.04.28
- 아•태 지역 직접판매협회 간 교류의 장 ‘APP’(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이효돈 부장직접판매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이하 WFDSA)에 가입된 각국 협회 실무자들 간 정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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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도 때리지 말라
2017.04.21
4월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언론사들도 저마다 검증 시스템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시간 팩트체크 시스템부터 데이터 분석, 토론 검증단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자들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는 만큼 가짜뉴스를 가려내 유권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팩트체크가 필수 과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3년째 뉴스룸에서 ...